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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news 2005-01-04 22: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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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레즈비언의 삶은 어떨까?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 플러스가 레즈비언을 소재로 한 TV시리즈 ‘L 워드(the L word)’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월12일(수)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제목 ‘L 워드’는 레즈비언(Lesbian), 러스트(Lust), LA(Los Angeles) 등 알파벳 ‘L’로 시작되는 단어들을 가르키는 말이다. LA를 배경으로 8명의 레즈비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 드라마는 美 케이블 채널 쇼타임을 통해 2004년 1월에 처음 소개됐고, 시즌2는 2005년 2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美 방영시 최초의 레즈비언 TV시리즈로 화제를 일으켰으며, 미국 여성 커뮤니티 ‘애프터 앨렌(www.afterellen.com)’에서 2004 최고의 TV시리즈로 선정됐다.

소재 뿐 아니라 출연진 역시 눈길을 끈다. 제작자 아이린 샤이켄과 영화 ‘고 피쉬’의 로즈 트로셰 감독, 저널리스트 역을 맡은 레이샤 헤일리 등 진짜 레즈비언이 참여해 레즈비언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줬다는 평이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은 “우리는 그동안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레즈비언들의 모습을 대신해 보여주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통해 레즈비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조금이라도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즈비언 커플 벳과 티나, 이성커플 팀과 제니, 제니를 좋아하는 마리나, 유명세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지 못하는 테니스 선수 데나가 주요 캐릭터다.

동성의 부모가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공인으로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감춰야하는 모습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실제 레즈비언의 모습을 대변한다.

캐치온의 이학성 편성팀장은 “‘L워드’는 레즈비언들의 삶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심층있게 다루고 있다”며 “국내에도 동성애 코드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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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5-01-06 오전 04:02

슬쩍 스며드는 엉뚱한 생각.... '퀴어 에즈 포크' 는 게이들보다 20~30대 여자들, 일명 야오이 걸들에게 더 인기였던 것 같던데..
레즈비언들의 사랑이라면... 아저씨들이 더 즐겨 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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