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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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우 2005-01-13 03:29:30
+5 615
식중독

어제 늦게 퇴근을 했죠
밀린 빨래를 하고나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저녁을 안먹었거든요.
그 시간에 밥 챙겨먹긴 뭐하고 해서 뒤적뒤적 했더만
먹다만 참치가 있더군요.
문제는 냉장고에 있지 않았다는거죠. --;
한 일주일 되었나..
2/3쯤 남았고 냄새를 맡아보니 괜찮길래 그냥 먹었심다.
맛도 별 이상없었구요.
빨래가 다 돌아서 반바지에 반팔티 입고 밖에 널었죠.
무쟈게 춥더군요.
빨래를 널고 오니 볼살이 무쟈게 떨리더군요.
추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
그런데 점점 온몸에 열이 나더니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습니다.
전 몸살에 걸린줄 알고 걍 누워있었죠.
속도 안좋아지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치가 문제였던거 같더라구요.
새벽2시경 먹은걸 다 확인하고, 다시 누웠습니다.
여전히 온몸에 열이나고 머리가 아프더군요.
그러다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병원에 갈 생각을 하구요.
그런데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말짱하네요 --;

저 식중독 걸렸던거 맞죠?

황무지 2005-01-13 오전 04:12

헉~ 아침에 일어나보니 말짱해~? .. 니 위장 정말 튼튼!!! 대단!! ㅋㅋㅋ

스탠바이미 2005-01-13 오전 06:59

실온에서 1주일된 참치 통조림? 캭~ . 식중독균이 분비하는 독소중에는 끓여도 안 없어지는 독한놈들이 많아요. 특히 육류나 생선은 위험하죠. 그런건 그냥 먹지도 끓여 먹지도 말고 걍 버리세요. 유통기한이 지난 생선통조림도 무지 위험!! 하여간 무사하다니 천만다행.

퀴어아케이드 2005-01-13 오전 07:19

외상 후 증후군이란 병을 아십니까? 그게 바로 밀린빨래 후 증후군이란 겁니다..
빨래는 밀리지 말고 제때 제때 합시다..

차돌바우 2005-01-13 오전 07:33

꼬맹이 녀석이 먹던 참치랍니다 --+
열흘 된거네요 -0-

좋은광대 2005-01-13 오전 09:49

용감하십니다... ?
가끔씩 아무 생각없이 무모해지는 때가 있습디다...
그래도 다음엔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당분간은 말짱한 음식만 드시구요... <- 근거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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