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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뉴스2 2005-02-16 0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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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레메르하벤의 한 동물원이 수컷간 동성애를 즐기는 게이 펭귄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이 동물원에는 여섯 마리의 게이 펭귄들이 살고 있다. 이 게이 펭귄들이 자신들의 동굴에서 돌멩이를 가지고 알처럼 여기며 보호하는 것을 사육자가 확인했다.

동물원 측은 게이 펭귄들을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멀리 스웨덴에서부터 암펭귄들을 데리고 와 게이 펭귄들에게 붙여 준 것.

동물원측, 게이펭귄에 이성펭귄 투입 불구 "그들의 관계는 너무 끈끈"

이 스웨덴 출신 암펭귄들은 게이 펭귄들과 짝을 지어 실제 아기 펭귄들을 탄생시키려 특별히 투입된 펭귄들이었다.

그러나 동물원 측의 이같은 조치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여섯 마리 동성애 펭귄들이 새로운 암펭귄들에게 아무런 흥미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서로에게 충실한 채로 남아있다.

이에 대해 동물원 관리자 헤이커 쿠엑은 "그들의 관계는 너무 끈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원 측은 "2006년 봄에 다시 한번 더 시도해보겠다"며 "지금 펭귄들은 멸종위기여서 번식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채송화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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