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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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방송 내용상으로는 남성 강간도 법제정이 필요하다 그런식으로 진행 되었을지라도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요. 정말 기이한 것 같은데,
이미지의 한계랄까 ...아는 것만 보인달까..

방송을 한 10분 쯤 보시더니 옆에 계시던 엄마  왈,"저게 변태지 어떻게 남자가 남자를..."
순간 남자와 남자가 관계를 갖는게 잘못된 건 아니고,폭력적으로 관계를 가지려 했던 게 잘못이며, 남자와 남자가 하는게 변태는 아니고, 혹 변태라는 단어가 제도권에서 만들어진 단어라면 그렇게 쓸 수도 있겠지만 변태라는 단어에 대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내려 봐야 한다고 얘기를 드리려다가 그러면 한순간 커밍아웃하는 꼴이 될까봐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별말씀은 안하시다가 실천적으로!! 채널을 돌리시더군요.ㅜㅜ

그리고 어제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이 방송 얘기가 나왔는데,터미널 역 주변 사우나에 동성애자가 많고 나같은 사람이 가면 말건다고 조심하라고 누군가 그러더라고 그런 얘기를 하다가 옆에 다른 사람을 갑자기 보더니 "너 동성애자지?"하며 지목하더군요.헉!
동성연애자라고 안그런게, 호모라고 안 그런게 어딘가 하는 생각도 들다가 도대체 그 방송을 어떻게 봤길래 마치, 동성애자들이 남자를 강간한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참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넘어야 할 벽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친구사이 여러분 받을 복은 받읍시다!^^


차돌바우 2005-02-08 오후 20:49

그렇죠.
여전히 남자가 남자를 탐한다는 것은 "변태"로 통하죠.
한순간에 바뀌겠어요 ^^
하나하나 바꿔나가야죠~~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