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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4월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홍콩 스타 장국영. 그가 팬들의 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다 돼가지만 그를 향한 한국 팬들의 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장국영 팬카페 ‘장국영 사랑’ (http://cafe.daum.net/leslie) 은 오는 4월 1일 장국영 주연의 영화 ‘해피투게더’의 특별 시사회를 연다.

시사회가 예정된 장소는 서울 강남의 시네마 오즈. 200석 규모의 극장을 대관하는데 드는 비용과 필름 대여료를 합해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비용이 100만원 정도지만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 시사회 준비를 하고 있다.

따로 시사회 회비를 정하지 않고 카페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회원들이 각자 회비를 부담해 비용을 나누어 낸다는 방침.

카페 운영자 임국화씨는 “당초 비용에 부담이 될 것 같아 70명 이상 참여해야 시사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니 사람 수가 적으면 따로 일정액을 기부하겠다는 회원들까지 있어 참가자 수와 관련 없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 ‘해피투게더’는 장국영과 양조위 주연의 영화로 1998년 한국 개봉 당시 동성애 표현 등의 내용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분삭제를 거친 후 18세이상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화제작.

시사회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고(주최측 오후 6~8시 예상) 주최측은 관람료 산출 문제로 현장 좌석 판매는 하지 않을 예정으로 오는 28일까지 카페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장국영 사후에도 화보집 공동구매 등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국영 사랑’ 카페는 오는 3월 27일 장국영 사망 2주기 추모제를 서울 봉은사에서 열 계획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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