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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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우 2005-03-05 04:21:27
+5 743
지난 월요일 이었다.
꼬맹이랑 술한잔을 하고 현관문을 열쇄로 여는데 잠겨 있었다.
이상하네.. 내가 문을 안 잠궜나?
다시 열고 들어 가니 뭔가 좀 이상했다.
안방에 가보니.. -0-;
서랍을 다 열어서 뒤집어 놨다.
도둑이 든 것이다.
뭐 아무리 뒤져야 가져 갈것 하나 없지만, 좀 찜찜했다.
작은 방에 가보니 방범창의 쇠창살을 잘라져 있었다.
방안을 정리하다 보니 경찰에 신고해야 할듯 했다.
112에 전화를 하니 잠시후에 경찰이 왔다.
경찰말로는 근처에 중학생 도둑이 있는것 같다고 한다.
쇠창살 두개를 뜯었는데 성인은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공간이었다.
뭐 범인 잡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신고를 하길 잘했나 보다.
이렇게 신고를 해야 순찰도 강화되고, 자주 둘러 볼수 있단다.
없어진 물건은 하나도 없었다.
10원짜리가 들어있는 저금통도 그대로고, 통장도 그냥 널려 있고,
MP3는 들고 다니니 가져 갈게 없다.
컴터를 훔쳐가는 도둑들이 있다는데 다행히 그건 그대로다.
찜찜한 마음에 다음날 주인집에 전활를 했다.
주인은 또 싫은 소리를 한다.
도둑이 그런걸 자기가 왜 해줘야 하냐는 것이다. --;
돈도 많은 사람이 말야..
들어보니 여러군데 집을 많이 가진 것 같다.
방범창 다 바꾸는데 10만원 가량이 든단다.
주인집 아저씨랑 같이 오더니 어디 쇠파이프를 구해왔다.
그걸로 구멍난 자리를 메우고 나사로 고정을 했다.
뭐 찜찜하긴 하지만.. --;
외부 창문을 열어놓은 내 잘못도 있으니 어찌랴.
도난경보기라도 설치할까 고민중이다.
이번엔 다행이 가져갈게 없어 그냥 나간 도둑이지만,
다음엔 컴터라도 들고 나면 낭패다 --;

그러고 보니 사는동안 집에 도둑이 든적이 몇번 있었다.
국민학교 2학년쯤인가.. 친척집에 다녀오니 집에 도둑이 든적이 있었고,
지금 본가에서 재작년쯤 또 한번 도둑이 들고,
99년도에 직장 옮기느라 한달 쉴때 도둑이 한번 든적도 있었다.

올해 사주가 안좋더니 이런 일이 벌어지나 부다.
뭐.. 올해 액땜 한큐에 끝낸셈치지 뭐~~~~

햏인 2005-03-05 오전 05:34

열쇄가 모야 열쇄가

동자승 2005-03-05 오전 06:31

앞으로 문단속에 신경쓰셔야 겠군요!!!그래요.이리생각하나 저리생각하나 찜찜한건 매한가지니 올 액땜한샘 쳐야죠!

미셸 2005-03-06 오전 09:41

이번 으로 액땜은 끝내고!!! 앞으로 2005년 복 많이 받으시길.

황무지 2005-03-06 오후 22:20

이상케~ 난 도둑 들었다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 거리면서 무서버지네용~?
다들.. 그런가요.? 아님 소심한 나만 그런건가.??? ^^;

어글리 2005-03-10 오전 06:52

애지중지 하던 DVD는 무사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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