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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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통 안 보입니다. 무더미 군의 가족들인, 무덤, 무덤덤, 무더위, 산사태 등 일체 찌질이 부대원들도 도통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혹자는 갑자기 불어난 무더미 안티 세력 때문에 내쫓겨났다는 소리도 있고, 혹자는 엠티 가서 보트 못 탄 게 억울해서 박희진처럼 '분해, 분해, 분해' 소리를 남발하며 실종됐다고도 하더군요. 오늘 아침엔가는 슬쩍, 데이가 쓴 글의 쪽글로 나타났다는 제보가 있긴 했습니다만, 만년 문청생 티 내느라 유하 어쩌고 하며 유아스러운 발언만 뱉어놓고 사라졌더군요. 게다가 친구사이 언니들은 퍼레이드 때문에 이리저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엠티 다녀온 이후 코에 바른 침 만큼 빼꼼히 얼굴 한 번 비춰놓고는 '언니들, 나중에 비됴나 사진 올려주세요' 하고 방자하기 이를 데 없이 궁뎅이 실룩실룩 흔들고 사라져버린 데이 글 밑에 남긴 한 줄 쪽글인 까닭에 무효랄 수밖에 없겠지요.

무더미 군을 찾습니다. 제보해주신 분에게는 친구사이에서 이번 퍼레이드와 이후 행사를 위해 제작한 열쇠고리 중 망가진 것 하나를 선물로 드립니다, 라고 무더미 언니 춤샘이 간곡히 후원의지를 밝혔더랬습니다.

신입 미아인 무더미 군을 찾습니다. 피를 토하고 눈물을 쏟아내며, 살점을 도려내는 아린 고통으로 토로하오니 우리 신입 미아 무더미 군을 보시거든, 살짜기 꼬집아 주세요. 그러니 무더미 군 자진해서 돌아오라, 소렌토로! (비상 통로)

저희 친구사이 미아찾기행동본부에서는 꾸준하게 미아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락처 : 미아리

무더미~ 2005-05-31 오후 19:01

피 토하고 눈물 쏟지 마시고 살점 조려내지 마세요 ㅠㅠ
다시 돌아왔슴다 -_-;;;; (꼭 무슨 돌아온 탕아 버젼 같아요)
-_-;;;; 긁적~

무더위 2005-05-31 오후 19:44

왜 무더미 군만 찾고 저는 안 찾나요? 아무리 이뻐도 그렇지.

무더워 2005-05-31 오후 19:45

저도 왔어요. 백년만에 찾아오는 이상고온 현상을 위한 준비 작업 중이었답니다.

무덤덤 2005-05-31 오후 19:46

어머낫, 저도 왔어요. 저기 무더미 군, 봤는데 신고할께요.
종로 3가에서 길녀 뛰고 있더군요.

미아찾기행동본부 2005-05-31 오후 19:53

무더미 군이 나타나니... 온갖 찌질이들도 동시에 나타나는군요. 이 찌질이들은 대개 상어 이빨에 낀 먹이로 연명하는 청소어들의 정체감을 갖고 있달까.

암튼 무더미 군... 실종된 죄가를 대신 값으려면, 이틀에 한 번 꼴로 좋은 글 올려주세염. ^^ 글고, 사정이 되면 퀴어문화축제 참가단에 참여하시고요. ^^

아휴... 이제 2건 했다.

실종 신고 받습니다.

무더미~ 2005-05-31 오후 20:25

헉 정말 무덤덤 무더위 무더워 (산더미 엄마는 오지 않았으나) 제가 리플을 다니 주루룩 -_-;;;; 개인적으로 친구사이는 너무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읽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참가단 일손이 딸리나요? 흐음~ 뭘 도와드리면 될라나? 긁적~

퍼레이드 참가단 2005-05-31 오후 20:36

안녕하세요, 무더미 님. 방금 전 미아찾기행동본부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시 돌아오셔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친구사이 퍼레이드 참가단 미모경리인 '%^%^!^氏입니다.

부족한 일손도 일손이지만, 퍼레이드 참가는 본인 스스로 참여해서 즐겁고 유쾌한, 아울러 게이됨의 희열을 길거리에서 스스로 얻는 절호의 기회일 겝니다. 한 마디로, 다함께 즐겁고 유쾌해지자는 거지요. (끄억~ 이 문장들 제 수준엔 어려워서 작문소에 의뢰한 천 원짜리 문장임)

시간 되시면, 퍼레이드 전야 6월 4일 오후 6시에 사무실에 나오셔서 함께 준비물 만들어boa요. ^^;;

춤샘 2005-05-31 오후 21:42

일곱시 반으로 시간 변경되었어요. 참가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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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