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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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폭력네트워크 2004-08-09 07:50:19
+0 605
안녕하세요, [반성폭력 네트워크]입니다.

[반성폭력 네트워크]는 여성이반 커뮤니티와 단체 그리고 개인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는, 여성이반 커뮤니티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모임입니다.

이번에 [반성폭력 네트워크]에서는 '(동성간) 반성폭력 매뉴얼'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매뉴얼에 들어갈 사례를 수집하려고 합니다. 사례는 각색해서 올리셔도 되고, 수집된 사례를 일단 모두 각색해서 매뉴얼에 이용할 것입니다.

8월 말까지 사례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반성폭력 네트워크 홈페이지(http://kirikiri.org/network)의 사례수집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거나, 메일(queer_adviser@yahoo.co.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한여름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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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1).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난 그녀에게 모든 것을 바치며 살아왔다. 내 삶에서 나의 진정한 자유란 그녀에게 한 번도 통하지 않았다. 매번 만날 때마다 이어지는 폭음과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그녀와의 성행위... 다음날이면 그녀는 나에게 말한다.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한 번도 맨 정신으로는 사랑의 사자도 꺼내지 않는 그녀가 술만 마시면 달려드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를 성적 노리개로 여기는 것일까?

예시2). 우리 모임에 새로 가입한 친구가 있다. 뒤풀이 때 언니들은 그 친구에게 우리 모임에 대해 설멸해줬다. 그런데 얘기를 하면서 계속 "술 따라달라" "내가 따른 거 마셔라" 하며 그 친국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 친구가 "술 안 마신다"고 했더니 "선배가 따라주는 술을 안 마시나"면서 억지로 먹였다. 초보 이반은 기존 이반들에게 찝쩍거림도 많이 당한다. 옆에서 나처럼 기분 나빠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막상 뭐라고 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예시3). "애인 있으세요?" "아뇨" "그 쪽이 마음에 드는데." "전 사람 사귈 생각 별로 없어요." "집에 바래다줄게요." "아니에요. 친구들이랑 가면 되요." "좋은 데 데려갈게요. 먼저 나와요." "왜 이러세요. 싫어요." "술 마시는 게 뭐가 재밌어요?" "전 아니라니까요."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
레즈바 화장실에서 자주 기분 나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잡는데도 '에티켓'이라는 게 있다. 먹이사냥하는 것처럼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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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