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기즈베 2005-12-26 07:43:44
+3 637
냇 킹 콜의 목소리는 - 순서가 바뀌었지만 - 나탈리 콜 덕에 알게 되었다.
냇 킹 콜의 목소리는 정 중앙에 서있다. 분위기를 넘어 오버하지도 않고,
느낌을 놓치지도 않는다. 그런 목소리가 참 좋다.
적당한 기교와 적당한 절제가. 그가 갖은 매력이다.



가끔 시각보다 청각이 끌리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의 목젖에 유난히 시선이 갈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그 목젖을 쓰다듬고 싶어진다.
목젖이 쉽게 잡히지 않는 나로서는
적당히 튀어나오면서 움직이는 목젖에서 나는 소리를 좋아한다.



어제 크리스마스 벙개를 마치고 2차도 챙기지 않고 그냥 집에 들어왔다.
목소리가 그리워서였나. 잠 잘때도 컴퓨터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를 크게 키고 잠들었다. 그러다 식은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깼다.
들으면 방가운 목소리를 오늘 들었다. 다행이다.



그 목소리 덕에 좀 나아졌다. 매력은 은밀함에서 느끼는 자기 만족이다.
아무리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려 해도 헛수고다. 느끼는 자만이 안다.
누가 대신 알아줄 수 없다. 다행이다. 나만 아는 것 같다. ^^





Nature boy - Nat king cole

고리대금업자 2005-12-26 오전 08:01

나는 봤다. 어제 그의 뒷모습을....겉으로 많이 즐거웠는지 모르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았습니다. 오늘 문자한통 받고 괜히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 힘냅시다~!!!!!!!!!

Nature boy 2005-12-27 오전 00:05

The great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just to love and be loved in return..
그 어느 크리스마스 캐롤 가사보다 크리스마스틱해요.
저 괜찮습니다. ^^

도요 2005-12-27 오전 07:26

오늘 회사 동료에게 넷킹콜 LP를 선물해줬어요. 회현상가 음반점에서요. 음, 담에 그곳을 들르게 되면 형 것도 한장~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3504 당신의 사랑은 어느 쪽입니까? +8 박최강 2005-12-26 711
» 목소리 +3 기즈베 2005-12-26 637
3502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에요..^^ +3 박최강 2005-12-24 544
3501 성소수자 정치 토론회(웹자보) 민주노동당 2005-12-24 500
3500 '야만의 밤' 쫑파티에 초대합니다 +5 모던보이 2005-12-24 785
3499 가장 슬펐던 크리스마스의 추억 공개하기....(번... +6 기즈베 2005-12-24 864
3498 상담소 크리스마스 이브 번개 소식입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 2005-12-22 998
3497 기즈베의 천생배필은 한나라당에 있었다? +2 끼즈베 2005-12-21 644
3496 있잖아, 메일 좀 받아봐 +3 게이토끼 2005-12-21 628
3495 아류는 거울을 볼 때마다 늘 이렇게 한다 +2 게이토끼 2005-12-21 645
3494 짝짝붙네 아메리카배고파미쳐 2005-12-20 524
3493 기여사... +5 칫솔 2005-12-20 579
3492 아류와 그의 남자들 +2 꽃사슴 2005-12-20 588
3491 아류와 아류 애인 사진, 전격 공개 +12 꽃사슴 2005-12-20 725
3490 中공안, 최대규모 동성애문화제 개막 저지 +1 queernews 2005-12-20 766
3489 '英 1호 동성부부' 엘튼 존 결혼식, 런던 경찰 삼... queernews 2005-12-20 1036
3488 인권위,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권고안 마련 queernews 2005-12-20 594
3487 동성연애의 확산을 우려한다 +5 모던보이 2005-12-19 614
3486 충격고백, 기즈베 나도 줄기세포 만든 적 있다! +1 모단걸 2005-12-17 671
3485 "성소수자 정치 토론회" +1 민주노동당성소수자위 2005-12-16 1179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