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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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기 심
★ 키우던 금붕어 중 한 마리만 빼고, 다 죽었다.

- 외로워 보여서, 냉장고에 있는 굴비 꺼내서 어항에 넣었다.
10분 뒤, 금붕어는 굴비가 싫은지 자살했다.


★ 만화에서, 똥구멍에 펌프질하니깐 몸 커지는 고양이를 봤다.

- 우리 집 개 똥구멍에 빨대 꽂아서 불어봤다.
몸은 안 커지고, 비명만 질렀다.


★ 본드를 맡아보면 어떤 느낌이 날까 궁금했다.

- 그래도, 불안해서 비슷한 딱 풀을 손에 묻혀서 킁킁 냄새를 맡아봤다. 아무 느낌 없었다.


★ 담배를 피면 어떤 느낌이 날까 궁금했다.

- 아빠가 담배 필 때, 옆에 가서 연기에다가
혓바닥 갔다 데 봤다. 아무 느낌 없었다.


★ 히로뽕 맛이 궁금했다.

- 비슷한 밀가루를 이빨에다가 비볐다.
느끼해서 토했다.


★ 남탕이 궁금했다.

- 아빠따라 남탕에 첫 입문하던날...나와다른 신체부위에 경이로움에 줄기차게 구경했다..


★ 매일 밤, 엄마 아빠가 보는 비디오가 궁금했다.

- 엄마 아빠 없을 때 안방 비디오 틀어봤다.
부부테크닉이란 제목으로 합체 법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엄마 아빠가 합체로봇인줄 알았다.


★ 커피 맛이 궁금했다.

- 밥에다가 비벼 먹었다. 토했다.


★ 애 낳는 느낌이 궁금했다.

- 달걀 항문에 끼고, 힘줬다 뺏다.
동생이 엄마한테 일러서 빗자루로 두들겨 맞았다.


★ 엄마, 아빠가 밤에 뭐 하는지 궁금했다.

- 그 날 밤 침대 밑에 기어 들어가, 숨어있었다.
위, 아래로 움직이는 침대에 깔려 죽는 줄 알았다.
답답해서, 살짝 나왔는데, 엄마, 아빠가 합체하고 있었다.
나도, 홀랑 벗고 아빠 등에 달라붙어서 3단 합체
시도하다가 뒈지게 두들겨 맞았다.


★ TV에서 뱀술이 몸에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

- 아빠를 위해, 양주에 놀이터에서 잡은 지렁이
집어넣었다. 팬티만 입고 옥상에서 엄마한테
두들겨 맞았다.


★ 애 낳은 이모가, 가슴에 이상한 거 데고 누르니
우유가 나왔다.

- 엄마한테 바나나랑 컵 들고 가서 바나나우유
짜달라고 했다가 먼지 나도록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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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첨올리는 게시글입니다...
짜다리 쓰잛떼기라곤 개미 덩구멍만큼도 없네요...
비도 오고..지대로 우울이군요...
친구사이 모임에 참가하고픈 맘을 골통까지 차있으나...
이런저런 일이 외이리도 많은지...
함꼐하지 못하는 녀석이라...지송합니다...

몽길팬 2006-04-11 오전 07:07

원래 첫단추가 어렵다는... 담부터는 마구마구 쉬워지고, 그러다보면 댓글놀이의 비법도 알게 되고... 그러는 거 아니겠수.^^

기즈베 2006-04-11 오전 08:35

ㅋㅋ.. 댓글보고 몽길님이 어떤 분일지 궁금했는데 글 보니 더욱 궁금합니다.
정기모임이 아니더라도 부정기적으로 벙개가 있으니 꼭 나오세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