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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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말라의 남자 2006-05-07 01:17:06
+8 622

팥죽 없으면 팥죽, 끊였으면 좋겠어요. 가람, 피터팬-데이 커플, 지식인 게이토끼 등 못 생긴 게이들이 새알심을 빚을 테니, 요리 못하는 개말라 당신이 팥죽을 끓여 주세요.

끓일 때는 팥을 팍팍 넣어서, 붉게 붉게 적두죽을 만들어 주세요. 대개는 동짓날에 팥죽으로 적두죽을 만들어 대문에 뿌리는데, 이상하게 우리 마을에선 이사를 오가는 과정에서도 팥죽을 해서 뿌리더라고요. 안 좋은 기를 물리친다나 어쩐다나. ^^

보갈 사거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친구사이. 단아하게 개장된 사무실에 많이들 놀러 오세요.


비밀 하나 :
8년 전 뚝섬에서 종로로 친구사이 사무실이 옮겨왔을 때, 그러니까 집들이 하는 날, 나 개말라의 남자는 어떤 남자랑 뽀뽀했어요.





개말라 2006-05-07 오전 01:20

어쩐지 그 남자가 그 담날부터 안나오더라니...
게이토끼는 그동안 빼돌린 남자들을 다 토해내야 한다.

개말라의 남자 2006-05-07 오전 01:22

제가 그간 빼돌린 남자들을 토하면 남실남실 강이 돼요. 그것보다는 이사 기념으로 나 몰래 외박을 한 최근의 개말라 행적을 듣고 싶어요.

개말라 2006-05-07 오전 01:24

개말라의 남자님! 그건 모두 오해랍니다. 오늘 새벽비를 맞으며 만리남이 아현장에 왔다갔지만 아무일 없었어요. 제게 남자는 오로지 당신 뿐이니 제발 절 버리지 마세요.

개말라의 남자 2006-05-07 오전 01:28

10여 년 전, 만리남(녀)과 개말라가 서로 부둥켜 안았는데 밤꽃이 아니라 뻘건 식충식물 꽃이 피었다는 전설이 있다죠? 이후로 그들은 서로 절대 부둥켜 안지 않는다고라고라고라.

모든 남자에게 '오로지 당신뿐이니 제발 절 버리지 마세요'라고 외치고 다니는 개말라 당신, 이젠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소. 호홍,~

칫솔 2006-05-07 오후 14:11

오늘은 평소 깨어있는 새벽 5 시쯤까지 사람들 보다 와야지 했는데,
역시나, 집에서 혼자 조용히 지내다 사람 많은 자리에 나가 있으려니
정신은 정신 대로 없고, 할 말은 할 말대로 없고... ^^
결국, 12 시 땡치기 전에 철수... -,-;
방안에서 몇 시간 정신을 수습하니 살 것 같아요... ^^;

아 그리고 돼지머리 봉투... ^^
저 진짜 사무실 오픈하는 고사 처음 가본 것이라 봉투 개념이 전혀 없었다는... -,-;
택시비하고 술값 3 만원 주머니에 찔러 넣고 나간 거였는데,
아... 눈치도 없는 모던 사마... 왜 내 이름을 계속 크게 부르는 건데... ㅋㅋ

짧은 시간에 수고 많이 하셨더라구요.
사무실 근사했습니다.
뽀대도 있었고, 위치도 좋던데요. ^^
수고하셨어요.

칫솔의 정부 2006-05-07 오후 14:37

아, 그랬었군. ^^ 눈치 없는 칫솔만큼 나도 눈치가 없었구랴.

뽀대도 좋고, 위치도 좋지? 자주 나오시구랴.

작가칫솔 2006-05-07 오후 14:45

잠 안와서 사진기 열어보고 사진 몇 장 골라 올렸어요...
몇몇 충격적인 표정의 사진들은 제가 영원히 묻어두겠나이다... ^^

칫솔의 치정남 2006-05-07 오후 14:50

음..... 사진 봤는데.... 음.... 그 충격적인 표정의 사진들을 공개하면... 넌 죽는다. 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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