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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회원들 왜 병원에 실려가나?

2006 친구사이 엠티를 앞두고 친구사이 회원들이 속속 병원으로 실려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기즈베 대표가 먼저 z병원에 실려갔고, 개말라 회원이 c병원, 가람군이 g병원으로 실려간 다급한 상황에서 차돌바우는 곧 있으면 자기 자신도 병원에 갈 거라고 횡설수설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다급한 소식을 전해 들은 조한 회원은 이건 분명 저번 친구사이 집들이에 '김밥'을 공수해온 피터팬 - 데이 커플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다른 친구사이 회원들을 못 가게 하고 자신들만 보트 타고 놀려는 수작 아니냐는 것이다. 조한 회원은 그 말을 하며 분통이 터진다며 평택에 내려가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보다는 차라리 그 날 '케익'을 사온 아류에게 의혹을 보낸 천정남 회원 말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천년 솔로 아류야말로 다른 경쟁자 회원들을 제끼고 자신만 가기 위해 제과점 주인인 자기 누나에게 특별히 부탁, 케익에 쥐똥과 말미잘, 염소똥을 섞어 넣었다는 것. 솔로의 음모극.  

하지만 이 핸섬 가이 알자지라 기자가 누군가? 심층 취재 결과를 여기 밝힌다.


기즈베 대표, 왜 병원에 갔나?

기즈베 대표가 병원에 실려간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주장이 나돌고 있다. 첫째, 도토리-오두막 커플을 비롯한 수영모임 회원들이 엠티 참가 신청을 개기고 있는 데다 그렇게 믿었던 라이카 등의 늙은 회원들도 개기고 있는 것에 '화병'이 나서 병원에 실려간 거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둘째는 이번 엠티에 가서 꼭 '팔리자'고 아류와 손가락 분지러지도록 서로의 손가락을 걸며 통큰약속을 했던 기즈베, 자신의 약속에 책임을 지기 위해 스킨 케어를 받다가 얼굴에 0.2도 화상을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스킨 케어 중독인 천정남 회원에 의하면 최근 기즈베 대표가 몰래, '얼마야, 언니?' 하고 물었다고 했는데, 그 점으로 보아 후자 쪽에 진실성이 있어 보인다. 기즈베 대표는 내일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말라 회원, 왜 병원에 갔나?

개말라와 함께 살고 있는 마님의 증언에 따르자면, 요즘 개말라는 통 밥도 안 먹고 뭔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 50원을 주고 그 의중을 캐물은 이쁜이 회원의 증언에 따르자면, 개말라 회원은 이번 엠티에 가서 분명 잘 생기고 근사한 남자를 만날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요즘 노심초사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여 통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다가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갔다는 것. 링겔 두어 병 맞고 내일쯤 병원에서 쫓겨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가람 회원, 왜 병원에 갔나?

친구사이 사무국장의 직함을 갖고 있기도 한 가람군은 이번 엠티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주어야 한다며 그간 여러 번 회의석상에서 말도 안 되는 부실한 아이디어를 내놓아 타박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급기야, 지난 토요일 밤에는 자신이 직접 장기로 참가자들을 즐겁게 해야겠다며 '캔커피 입에 넣기' 연습에 몰두하다가 턱이 빠져서 병원에 다녀온 이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우담바라 회원이 어제, 자신이 더 잘 넣는다고 부추기는 바람에 경쟁심이 돋운 가람군, 더 열심히 밤세워 입에 캔커피 넣기 연습을 하다 또다시 턱이 빠져 병원에 실려갔던 것.

가람군은 얼굴에 기브스를 하고 엠티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에는 더 이상 캔커피를 넣지 못하도록 재갈을 물린다고 한다.

한편, 아직까지 차돌바우 회원이 왜 자신도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다.



알자지라 기자 fuckyou@fucky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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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션 90% + 실제 10%






차돌바우의 전남자 2006-05-10 오전 09:28

차돌바우는 엠티를 위해 이뻐 보이게 하느라 밤새 눈썹을 정리하다, 급기야는 홀라당 눈썹을 태워먹어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 눈썹 발모제를 맞으러 갔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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