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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2006년 중점사업인 '동성애자 가족구성권',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에 열리는 '동성애자 가족 구성 발표 대회'의 채택 과정에 이상한 가족들의 로비가 개입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 후푹풍을 예고하고 있다.

친구사이 내에는 이상한 가족들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이상한 가족으로는 개말라 가족을 꼽을 수 있다. 개말라, 가람, 칫솔, 지미 등이 바로 개말라 가족의 성원들인 바, '우리는 말랐지만 이뻐요'를 가훈으로 삼고 있는 볼품없이 빼빼 마른 말라깽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족의 다른 이름으로는 '꽤말라'가 있다.

한편, '배만 S라인' 가족은 팔과 다리는 얇은데 유독 아랫배만 볼룩 튀어나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바, 이쁜이, 아류, 천정남, 피터팬 등이 그 성원들이다. 이들은 서로 아랫배를 툭 치며, 아이스께끼! 하고 노는 게임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다가 밥 먹을 시간만 되면 앞뒤 안 가리고 식당으로 부리나케 달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친구사이 내에는 '미모 카리스마' 가족이 존재하는데, 현재 성원이 딱 한 명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몇 명이 모여 있었지만 지금은 딱 한 명이다. 그 한 명은 모던보이.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이 가족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미모의 결격 사유로 인해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탈락자 중 아류라는 회원은 거짓 명함을 만들어 자신을 '미모 카리스마' 가족 성원이라고 떠들도 다니지만 이를 믿는 이는 아무도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아류는 이미 '목청 가족'에 속해 있다. 목청 가족은 가뜩이나 시끄러운 종로에서 갑자기 깩! 하고 고함을 치는 존재들인데, 아류, 마님, 새로 나타난 춘천 안성댁, 피터팬 등이다.

암튼, 참 희한한 가족들로 넘쳐나는 친구사이, 과연 얼마나 가족의 형태로 분화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헉헉, 찍~!




아름다운 가족 2006-05-18 오전 08:24

'층간 소음' 갈등, 아래 윗집 집단 난투극

[SBS TV 2006-05-17 23:02]


<8뉴스><앵커> 아파트 아래·위층 사는 사람들끼리 소음 때문에 다투는 일 흔히 봅니다만, 이런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웃지간에 쇠파이프에 야구방망이까지 등장하는 집단난투극을 벌인 겁니다.

대구방송,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속옷 바람에 피투성이가 된 남녀가 황급히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보지만 흐르는 피는 멈출 줄 모릅니다.

곧 이어 경찰이 출동하고, 주민들도 놀라 뛰쳐 나옵니다.

대구시 진천동 41살 서 모 씨 아파트에 아랫층에 사는 61살 임 모 씨 가족 4명이 들이닥친 것은 어젯(16일)밤 9시 반 쯤. 이들이 휘두른 야구 방망이와 쇠 파이프에 윗층의 서 씨 부부는 코뼈가 내려앉고 머리 등에 수십 바늘을 꿰매야 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층간 소음으로 시작된 이웃사촌 간의 난투극은 아파트 곳곳을 누비며 2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서 모 씨/윗층 주민 :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면 덜 억울한데 영문도 없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니까...]싸움 과정에서 서 씨가 쇠파이프를 빼앗아 휘두르면서 아래층 임 씨의 큰 아들은 손가락이 절단됐고, 임 씨의 부인도 손이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박 모 씨/아래층 주민 : 아파트는 아래층이 약자이기 때문에 경찰서, 파출소 다 가봐도 대책이 없었어요.] 이웃 간의 사소한 감정싸움이 돌이킬수 없는 폭력사태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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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