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이반 시티에 서울 시장 후보들에 대해 동성애자 인권을 묻는 게 뜨악하다는 어떤 분의 쪽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런 질문은 대통령 후보에게나 어울리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쪽글로 이렇게 답을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베를린과 파리의 시장은 커밍아웃한 게이입니다. 그들의 시장 선거 당시와 그 이후에도 동성애 문제는 늘 중요한 아젠다였습니다. 또, 런던의 리빙스턴 시장 역시 동성애자 문제에 관해 능동적으로 발언을 하고 있고요. 당시 켄 리빙스턴 시장 후보의 공약 중 중요한 공약은 '동성애자 권익향상'이었습니다.

서울시에는 게이가 한 명도 살고 있지 않나요? 샌프란시스코의 시장은 공화당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게이 결혼을 위해 앞마당을 지켜주기도 했었지요.


그렇지요. 서울시에는 게이가 한 명도 안 살고 있나요? 대구의 게이는 대구 시장에게, 전주의 게이는 전주 시장에게, 부산의 게이는 부산 시장에게, 광주의 시장은 광주 시장에게, 그리고 서울 게이는 서울 시장에게 자기 삶의 권리에 관해 물어볼 권리가 당연히 있습니다. 왜냐면 행정 최고 공무원이기도 한 서울 시장은 자기 관할의 시민들의 행복한 삶에 복속할 의무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시민들은 그들을 '호출'할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홍보물을 여타 다른 정치 사이트 몇 개에 올려놨는데, 역시 비슷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대통령 선거에만 게이들이 질문할 권리가 존재하는 걸까요? 이런 생각은 얼마나 나태하고 소극적인 생각일까요?

그런 점에서 오세훈 후보와 박주선 후보의 게으름은 질문한 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비판받아야 할 '의무'가 존재합니다. 오세훈 후보, 요즘 너무 바빠서 토론회에도 참가하지 못한다고 그러던데, 정말 바쁜가 봅니다.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세금을 내고 살아가는 게이들의 질문에 당신들은 답할 의무가 존재하는 게 아닐까요?  


지나간다 2006-05-23 오전 07:39

이곳 이반의 진정한 내부의 적들은
오세훈에게 한표주겠죠

오세훈은 밤마다 지각시와 그짓하고 홍콩가고 낮에 그 뻔번한 얼굴로
이반들의 생존권에 대한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한다면서 속으로 구역질을 참겠죠
지녀석은 밤에 지각시와 그 짐승같은 짓을 하고 왔으면서 말이죠

오세훈 저넘의 저 침묵은 우리들에게 짐승같은 짓 하지마라고 웅변하는 겁니다.
선거철이니 말은 못하고 노코멘트이지만
당선되고 나면 내놓고 말하겠죠
"짐승같은 넘들이 짐승같은 질문을 하는데 답할 수도 없고 구역스러워 혼났다"고 그럴 겁니다.

소식인 2006-05-23 오후 16:25

수유리 말(많은)녀를 조심하라, 서울시장 4 대 진영 잔뜩 긴장.

장충동 아류, 내가 더 말 많다... 모두 끄덕...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4144 괄리자만 보세요 +2 괄리자팬 2006-05-23 579
4143 퀴어들이 당당해지는 법! 퀴어문화축제 2006-05-23 511
» 동성애자 문제를 서울 시장에게 묻는 게 어때서? +2 모던보이 2006-05-23 706
4141 떨고 있는 포스터 +7 이쁜이 2006-05-23 530
4140 공개 질의서 홍보물 +5 홍보녀 2006-05-23 552
4139 순라길 옆 작은 집들은 어디로 간걸까? 대적할 자 없는 미모 2006-05-22 742
4138 모 단체 허위 행사 개최 예정 파문 +4 쿠어뉴스 2006-05-21 753
4137 그녀, 유럽 첫 국회의원이 된 트랜스젠더 모던보이 2006-05-21 799
4136 영화 '다빈치 코드' 는 한기총이 띄운다?? +2 황무지 2006-05-20 627
4135 그 분이 오신다 +3 관리자 2006-05-20 695
4134 제 닉네임의 출처 +2 물이불 2006-05-20 575
4133 그제는 국제반호모포비아의 날 모던보이 2006-05-20 647
4132 네델란드군, 동성애를 의미하는 작전명을 변경 +1 게이유니콘 2006-05-20 991
4131 부산 iSHAP 센터 직원 채용 공고 iSHAP 2006-05-20 793
4130 시험이 끝나고 잠시동안의 여유시간에 불현듯 떠... +2 류청규 2006-05-20 621
4129 시지프스, 흥분제 +5 몽정녀 2006-05-19 1116
4128 친구사이 채팅창 +2 홍보녀 2006-05-19 636
4127 처음은 아픈 법이다 +2 ... 2006-05-19 640
4126 '가족오락관' 엠티 사진 받습니다. +3 기즈베 2006-05-19 944
4125 박영률 목사에게 +5 게이토끼 2006-05-19 648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