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모던보이 2006-05-21 06:41:04
+0 799


블라디미르 룩서리아 Vladimir Luxuria


지난 4월 12일 이탈리아에선 5명의 LGBT(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5명이나 된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 중 한 명이 트랜스젠더고, 트랜스젠더가 국회의원이 된 건 유럽 역사상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LGBT 커뮤니티를 비롯한 유럽의 성 소수자 진영은 축하의 타전을 바삐 보내야 했지요.

블라디미르 룩서리아는 이미 이탈리아 LGBT 커뮤니티에서는 유명 인사였지요. 동성애자 퍼레이드의 사회를 비롯, 다양한 행사의 유명 인사로 호출되곤 했어요. 공산당 재건파의 후보로 입후보한 그녀, 소선거구제가 폐지되어 완전 비례 대표제가 된 덕을 톡톡히 본 셈입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

이번 총선이 치뤄지기 전에 이탈리아는 '동성간 파트너십'을 놓고 격전 중에 있었습니다. 로마노 프로디Romano Prodi 전수상은 이끄는 중도좌파 연합이 부패로 얼룩진 (베를루스코니 수상 인솔하는) 중도우파 연합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낮아지면서 반대로 지지도가 상승 중이었는데, 두 가지를 강하게 주장했었지요. 하나는 동성간 파트너십을 통과시키겠다는 것, 두 번째는 이라크에서 이탈리아 파병군을 철수시키겠다는 것.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로마노 프로디의 중도좌파 연합이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그의 공약 대로 두 가지 사항이 지켜질지 두고봐야겠네요.

암튼, 룩서리아 언니 파이팅.




참고
http://www.ukgaynews.org.uk/Archive/2006april/1203.htm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4144 괄리자만 보세요 +2 괄리자팬 2006-05-23 579
4143 퀴어들이 당당해지는 법! 퀴어문화축제 2006-05-23 511
4142 동성애자 문제를 서울 시장에게 묻는 게 어때서? +2 모던보이 2006-05-23 706
4141 떨고 있는 포스터 +7 이쁜이 2006-05-23 530
4140 공개 질의서 홍보물 +5 홍보녀 2006-05-23 552
4139 순라길 옆 작은 집들은 어디로 간걸까? 대적할 자 없는 미모 2006-05-22 742
4138 모 단체 허위 행사 개최 예정 파문 +4 쿠어뉴스 2006-05-21 753
» 그녀, 유럽 첫 국회의원이 된 트랜스젠더 모던보이 2006-05-21 799
4136 영화 '다빈치 코드' 는 한기총이 띄운다?? +2 황무지 2006-05-20 627
4135 그 분이 오신다 +3 관리자 2006-05-20 695
4134 제 닉네임의 출처 +2 물이불 2006-05-20 575
4133 그제는 국제반호모포비아의 날 모던보이 2006-05-20 647
4132 네델란드군, 동성애를 의미하는 작전명을 변경 +1 게이유니콘 2006-05-20 991
4131 부산 iSHAP 센터 직원 채용 공고 iSHAP 2006-05-20 793
4130 시험이 끝나고 잠시동안의 여유시간에 불현듯 떠... +2 류청규 2006-05-20 621
4129 시지프스, 흥분제 +5 몽정녀 2006-05-19 1116
4128 친구사이 채팅창 +2 홍보녀 2006-05-19 636
4127 처음은 아픈 법이다 +2 ... 2006-05-19 640
4126 '가족오락관' 엠티 사진 받습니다. +3 기즈베 2006-05-19 944
4125 박영률 목사에게 +5 게이토끼 2006-05-19 648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