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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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그랬습니다. 암튼 그랬습니다. 그 벙개를 주선하고, 함께 가지 않으면 더 살을 빼서 말라버리겠노라 협박을 한 개말라에게 물으면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습미다.

만날 길이 없는 그 '노오란 샤스 입은 머슴애'를 잊기 위해 벙개에 나갔지만, 아, 이게 웬 똥물의 귀환이란 말입니까. 다 벌을 받은 거예요. 혹자는 너나 거울 보세요, 라며 환타스틱한 똥물의 이미지인 저를 탓하겠지만, 그래도 전 3억광년의 광물 중 가장 반짝거리는 석탄 아류보다는 훨씬 이쁘잖아요.

아무튼, 다음주쯤에 친구사이에서 대대적인 벙개를 연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본격 벙개로서 손색이 없도록, 종로의 대표적인 벙개플래너인 천정남 씨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미다.

하여 벙개 전에 일단 안 이쁜 애들이 못 나오도록 조처를 해야 합미다. 아류는 학교 창고에다 가둬버리고, 개말라는 아현동 경찰소 유치장에 잡아넣고, 가람은 낙선대에다 묶어놔야겠습미다. 또 친구사이 회원 폭탄제거반을 가동해야겠습미다.

아, 그 날을 위해 팩이나 해야겠어요~~~


헉헉, 찍~!



칫솔 2006-06-01 오후 18:10

번개는 세상에 배푼다는 의무감을 갖고 참석해 주는 것임... 후후...

혹자 2006-06-01 오후 22:05

너나 거울 보세요.

칫솔의 남자 2006-06-02 오전 02:31

칫솔과 혹자, 서로 거울 보여주느라 꼬리 잡고 빙빙, 아직도 돌고 있어.

폭탄제거반 2006-06-02 오전 02:40

게이토끼! 종로바닥 공인 폭탄에게 폭탄으로 분류당해 뭇매맞아 파문!
소식을 접한 보갈들 끄덕 끄덕

개말라의 남자 2006-06-02 오전 02:45

아닙미다. 친구사이 공식 벙개녀인 개말라에게 듣자니, '게이토끼는 미모의 제왕'입미다.

소문녀 2006-06-02 오전 03:10

개말라! 백내장으로 시력 상실 와중에 게이토끼에게 500원 받고
'미모의 제왕'이라 사기쳐 파문!

개말라의 번개남 2006-06-02 오전 08:46

개말라 건드리지 말라. 벙개하느라 바빠 쪽글 달 시간 없다.

길싸롱죽돌이 2006-06-02 오전 08:56

물이불, 종로에서 불이불과 벙개하다 들키자 '사무실에 가는 길이어요.'라고 발뺌!

Emen 2006-06-02 오전 10:14

500원과 불이불 오늘의 훈훈한 파문 인정…

피이불 2006-06-02 오후 14:21

물이불, 그제 어디 가니 하고 물으니 '저 공부하러 가요' 하고 외쳤지만, 길사롱에서 번개 뛰다 발각.

Schwimmer12660 2011-11-16 오후 12:23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