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개말라의 노년 2006-06-21 08:29:19
+7 1167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게이퍼레이드가 지난 3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LGBTQ(Lesbian Gay Bisexsual Transgender Queer)가 주최하고 있는 퍼레이드는 매년 뉴요커들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이들의 권리와 주장을 알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경우는 특히 노인세대 게이 시민들의 인권과 법적 보호 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항상 시민운동의 뒤편에 가려져 있던 게이들이 공식적으로 연대를 결성하고 활동한 것이 불과 20~30년 전부터임을 감안하면 이전 세대의 게이들이 겪어야 했던 인권유린과 차가운 시선이 어느 정도였을지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맨 헤르지노(68)는 "젊은 시절에도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듯한 차별을 겪어왔는데 그나마 나아진 지금에도 노인 게이들은 양로원이나 노인전문병원, 요양소 등에서 여전히 불평등을 당하고 있다"라며 "법적인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퍼레이드를 후원한 시니어액션 게이단체(SAGE, Senior Action in a Gay Eavironment)의 디렉터 테일러(48)는 "노년기를 맞은 게이나 레즈비언 등의 회원들은 정상적인 혼인관계가 없기 때문에 부부에게 주어지는 주정부 혜택에서 제외되고, 기타 노인복지시설의 입주를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보이지 않는 장벽 속에서 소외당하고 있다"며 "돌봐줄 자식들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들에 대한 별도의 복지 정책이나 시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 퀸스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그 가운데 2~4만 명이 게이 혹은 레즈비언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전체에서는 약 7만5천명의 시민이 60세 이상 동성애자들에 해당된다.

SAGE와 LGBTQ는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노인 세대 동성애자들에 대한 주와 시정부의 관심과 특별 예산, 복지 정책을 요구했다.



<뉴욕=장소영 기자>

최종고물, 가람 2006-06-21 오전 08:32

개말라 언니를 생각하니, 안습입니다.

damaged..? 2006-06-21 오전 08:54

영화 '죽어도 좋아'가 생각나네요.
다들 건강하고 즐겁고 보람찬 노년(+ 중년 + 청년)을 보내야 되는데...!

뻥쟁이 가람 2006-06-21 오전 09:24

데미지, '나는 보람찬 노년이다!' 선언에 양로원에 있던 개말라, 어서 오라고 손짓.

damaged..? 2006-06-21 오전 10:42

이런~! 결국 '메종 드 히미코'로 가야 되는 건가? +_+;

최종명기, 가람 2006-06-21 오전 10:48

가람은 최종고물이 아니라 최종명기입미다. ㅎㅎ

최종발기, 가람 2006-06-21 오전 11:04

가람은 최종명기가 아니라 최종발기입미다. ㅎㅎ

피터팬 2006-06-21 오후 19:40

가람은 최종종기 아니었어?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