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캐나다 출신의 평화활동가인 제임스 로니가 이라크 무장단체의 억류에서 벗어나 고국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라크에 억류되어 있을 때 다른 사람보다 더 큰 마음 고생을 했더랬습니다. 왜냐면 그가 게이였기 때문.

이라크에서, 특히 전쟁 이후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득세 상황에서, 가뜩이나 붙잡혀 있는 판국에 '게이'임이 드러나면 곤욕을 치를까봐 무척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가족, 친구들, 그리고 캐나다 정부도 그 사실이 드러날까봐 대단히 조심을 했다는.

그의 오랜 파트너인 댄 헌터 역시 캐나다에서 좌불안석. 로니와 헌터는 고등학교에서부터 친구로 만나 둘 모두 평화 활동가로서 살아왔는데, 이 둘이 커플이 된 건 8년 전.


http://www.planetout.com/news/article-print.html?2006/0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