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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스 (The Producers, 수잔 스트로맨, 2005)
네이단 레인, 매튜 브로데릭, 우마 서먼



헐리우드의 악동 멜 브룩스의 첫 번째 연출작인 '프로듀서들The Producers'의 리메이크작. 여기서 멜 브룩스는 제작, 각본, 심지어는 작곡, 가사까지 모두 해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어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몇 년 전부터 뮤지컬만 보면 열흘치 비타민을 한꺼번에 집어삼킨 듯한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군데군데, 다소 진행속도가 느리거나 빠른 감이 있긴 하지만 썩 훌륭한 뮤지컬 영화네요.

1960년대를 재현해내기 위해 세트에 공들인 흔적도 마음에 들고, 눈가에 벌써 주름이 잡힌 우마 셔먼이 '맹한' 배우로 출연해서 노래 부르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게다가 게이 아저씨들이 총출동해서 춤 추는 장면은 웃음이 터져나오는. 화려하지 않지만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안무, 몇 군데 짜릿하게 전달이 잘 되는 음악 등등.

당신이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기쁨을 줄 영화. 게이 뮤지컬로도 손색이 없는.

개봉 중.

은쟁반에옥구슬녀 2007-02-01 오후 19:17

프로듀서스가 게이 뮤지컬이었어?
흐음...브로슈어에서 여장한 뚱띵이 어퐈가 나온 거 보고는
장면 중에 하나가 그러려나 보다 했더니....어쨋든 보러 가야쥥~

솟대위의 옹녀 2007-02-01 오후 19:19

근데 매튜 브로데릭이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요?
뮤지컬 원래 배우인데 캐스팅 되었다더군요. 그런데 일전에 다른 영화에서도
낯이 익은듯한...ㅡㅡ;

M 2007-02-01 오후 22:13

봤었는데 .. 너무 재미있었어요. 뮤지컬로 봤었는데 .. 주인공 역할 맡은 남자배우 너무 잘생겨서 .. 즐거웠는데 ..... ㅠ

가람이랑봤다. 2007-02-01 오후 23:11

게이뮤지컬이라고 하기엔 좀 거시기 하구요... 주요 조연 중 한명이 게이역을 맡습니다. 다양한 복장의 게이들이 총출동해서 춤추고 노래하는 씬이 하나 있구요.

끼사랑 2007-02-02 오전 01:18

영화 보다, 모던보이 님이 개봉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모던보이 님, 보고 싶습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