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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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녀 2007-06-07 18:54:37
+7 1060
어제는 정말 아~~주 오래간만에 술을 마셨어요.
왜 마셨냐면...
속썩이는 아이가 있어서 야단치거나 달래고 싶었는데
저처럼 심약한 사람이 맨정신에 그게 되나요.
그래서 맥주를 몇 잔 마셨어요.
얘긴 잘 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살짝 취해버렸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사람들을 상대하는데
내가 내뿜는 숨결마다,
내가 내미는 손길마다,
알콜이 퐁퐁 솟는 거 같아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빨리 컨디션을 회복시키기 위해 급하게 컵라면을 먹고, 커피도 한 대접 마셨어요.
한 삼십분만 쉬었다가... 한템포 늦춰서 하루 일정을 시작해야겠어요.

이젠 술을 안 먹어야겠어요.
특히 빨간색 맥주는 나한테 쥐약같아요.
저보고 술먹자고 하지 마세요.
대신 남자를 구해주세요.

끼즈베 2007-06-07 오후 21:31

저는 온 몸에 허릿살이 흘러넘쳐요.

천박아류 2007-06-07 오후 21:32

저는 온 몸에 천박함이 흘러넘쳐요.

욕쟁이데미자 2007-06-07 오후 21:33

저는 온 몸에서 욕이 흘러넘쳐요.

끼가람 2007-06-07 오후 21:33

저는 온 몸의 반이 입이라서...

촉촉아류 2007-06-07 오후 22:44

제몸의 반은 핑크빛 장미향 딸기맛 촉촉 ㄲㅂㅈ입니다.

damaged..? 2007-06-08 오전 00:16

애고 죽겠다...! 나도 이제야 일어났다네~ @.@;

Steve 2007-06-08 오전 03:05

온몸에 끼가 흐른다고 자수하는 이반은 아무도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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