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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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말라가 요즘 명절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그 우울증을 달래려고 그랬는지 혼자 이태원에 놀러 갔다고 하네요.

음... 저도 살짝 명절 우울증이 있어요.

게이들은 여하튼 누구나 조금씩은, 나이가 좀 들면, 본의 아니게 명절 우울증에 시달리기 마련인 것 같기도 해요. 그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찾아보면 의외로 많을 듯 해요. 명절을 게이화화며 즐길 수 있는 힘은 여하튼 게이 공동체에서 자율적으로 뻗어나오겠죠. 요런 것에 관련된 행사를 기획해보면 재밌을 수도 있겠네요.

가람아..... 개말라 좀 잘 다독여 줘. 집 나돌며 마구 돌아댕기잖여.

 

2.

'심상정 혁신안' 좌초…민노당 사실상 '해체'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203230243

예상대로 일이 이렇게 되었어요. 오늘 새벽부터 민노당에서 탈당이 폭주하고 있군요. 한편으론 예전 총선 때 여러 분야의 지지자 명단에 서명을 했다는 사실이 있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에서도 기분이 좀 씁쓸하고 꿀꿀하고 그렇습니다. 저도 생중계로 임시 당대회를 지켜봤는데요, 진보진영 역사의 한 단락이 끝나는, 그러니까 딱 역사적 시간이 그 몇 장면에 응결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물론 다른 한편으론, 순전히 개인적 의견이지만, 잘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명박 시대의 험란한 지대를 가로지르는 것도 모자라, 이제 진보진영 역시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얼음 지대의 대장정에 다시 들어서야 할 상황이지만, 억압이 없는 사회에서 자유로운 개인의 연대체를 꿈꾸는 것이 진보의 알파와 오메가라는 사실에 동의만 한다면 꿋꿋이 그 시절을 견뎌낼 수 있으리라고 믿어요.

 

신당은 잘 될까요?

http://newjinbo.org/zbxe/

 

 

damaged..? 2008-02-04 오후 13:53

개말라도 드디어 솔로 탈출을 위해 헌팅에 나선 것인가, 두둥~! @.@

2008-02-04 오후 18:47

음. 우리 명절 우울증 극복을 위해, 새 기분 새 분위기로 음력 한 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로다가 사무실 및 화장실 및 계단 대청소를 끼스럽게 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라고 하면 더 우울해 질까염? ^^;;

민노당은 결국. 아침부터 비감해지는군요. 간신히 버텨왔던 골이 결국. 안타까워요, 안타깝다.

우울개말라 2008-02-05 오전 03:22




조민성 시사만화가

이장 2008-02-06 오전 10:11

그러기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쳐 있어요
진보정치의 무대에 배우는 없고 관객만 많아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점점 무대에 오르려는 배우들은 줄어들고 있고 자주파나 평등파나, 어쨌든 우리시대에
다시 겪어보지 못할 듯한 역사의 한페이지가 넘어 갔네요. 소비에트 몰락이 후 또 한번
내가 왜 아직도 진보를 추구하고 있어야 하는 지 그 이유를 지금 또렸이 알수 없기에
너무나 서글프고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지나가다 2008-02-07 오전 00:04

'민주노동당이 해체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보수언론 내용을 그대로 차용하면 안돼지요. 민주노동당은 많은 진통이 있고 여러 사람이 탈당하고는 있지만, 진보를 향한 그 정체성과 대다수 사람은 아직 여전히 민주노동당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전혀 '해체'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에 근거해서 글을 작성해 주시면 좋겠네요

게이토끼 2008-02-12 오후 20:41

지나가다/ 이보세요. 전 보수 언론을 지극히 혐오하는 사람인데요. 민주노동당이 해체되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한답니다. 사실에 근거해서 글을 작성해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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