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안티차돌바우 2008-08-27 08:41:25
+1 827

나는 오세철 교수와 사노련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데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인가? 언제부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동의어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히틀러의 나찌독일은 자본주의 국가였다.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었다. 무솔리니의 이탈리아도 역시 자본주의 국가였다. 그러나 민주주의 국가는 아니었다.

 

도대체 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구 같은 소리인가? 민주주의는 정치체제다. 폭력을 거부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투표"라는 힘을 통해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이다. 자본주의 국가라고 해서 무조건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도 아니며 사회주의 국가라고 해서 무조건 반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사회주의를 고수해왔던 북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란 말인가?

 

더불어 생각해보자.

 

오세철 교수는 철저하게 반북적인 성향으로 인해 통일단체들과도 마찰을 빚어왔던 사람이라고 한다. 그로인해 사회주의자임을 스스로 밝히고서도 독재정권 시절마저 구속된 경력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사회주의 사상"을 퍼트리고자 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한다고?  그럼 어째서 철저한 자본주의 국가라는 미국은 노암 촘스키를 용인하는가? 어째서 사회주의자임을 자임하는 하원의원들이 존재 할 수 있는가? 이것이야말로 반민주주의적인 폭거이다.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오세철 교수를 구속했다는 것은 2MB 정권이 반민주주의 정권임을 스스로 내보이는 것이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 이 참에 추가로 하나 달죠.. 구 쏘련이 치졸한 독재국가였다는 명백한 증거가 바로 솔제니친을 수용소에 집어넣었었다는 사실입니다. 공산주의 사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말이죠.. 이것과 오세철 교수의 구속이 뭐가 다를까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95517

 

한심해요, 한심해. 독재로 회귀하고 있네요.

 

한심해 2008-08-28 오전 09:37

한심해요, 한심해. 독재로 회귀하고 있네요. 2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6444 어느 '코믹 여간첩사건'의 본질에 대한 짧은 고찰 +3 마타하리 2008-08-28 790
6443 개꿈. +1 차돌바우 2008-08-28 924
6442 닭살 동영상, 염장 약한 분들 주의 +6 안티개말라 2008-08-28 988
6441 박태환의 분노 +1 안티이쁜이 2008-08-27 744
» [펌] 오세철 교수의 구속을 규탄한다 +1 안티차돌바우 2008-08-27 827
6439 2008년 미스터 게이 유럽에 꼽힌 사람은 +2 가람은콧물쟁이 2008-08-27 1293
6438 어떤날 +5 박재경 2008-08-27 931
6437 저 밑에 "게이라서"라는 글 +1 익명 2008-08-27 798
6436 게이 단편 영화, 눈밭에서의 키스 +4 안티가람 2008-08-26 1060
6435 이태원 촬영에 오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2 핑크로봇 2008-08-26 857
6434 아무 일 없었다고 한 바로 다음날 +3 2008-08-26 755
6433 동인련 웹진 "랑" 8월호 - 4명의 게이들이 떠난 4... 동인련 2008-08-26 588
6432 게이라서 +4 이태원 2008-08-26 968
6431 사재혁, 박태환, 장미란 안티가람 2008-08-26 738
6430 네팔 게이 동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안티개말라 2008-08-26 1063
6429 사회과학아카데미 2008년도 하반기 강좌를 시작합... 사회과학아카데미 2008-08-25 700
6428 잠을 설쳤다. +6 차돌바우 2008-08-25 937
6427 내가 바라본 시선 +3 2008-08-25 1027
6426 매튜 미참 금메달, 그의 남자 친구 +1 오랜만녀 2008-08-25 1138
6425 한국 퀴어 영화의 어제와 오늘을 알고 싶다면... +1 Timm 2008-08-23 1082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