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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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08-08-27 03:45:24
+5 931

철망이 깔린 창문 너머로 푸른기를 살짝 내린 저녁 하늘이 보인다.

가을이 저만큼 와서일까?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게 그다지 어색하질 않네....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지나간 3개월여, 남들이 보면 뭐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더 쉬고 싶은 생각.....어떤 쫓김과 압박과 다툼이 없는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내 속의 욕망들이 많은가보다.

 

지보이스 공연이 코 앞이라 오후엔 네 다섯 곡 정도 혼자 맹 연습중

컴퓨터 볼륨을 높이고  소리가 안난다며 발성 연습도 하고(도레미파 솔라시도)

생각했던것보다 음이 많이 흔들린것 같아서 교정도 해보고.......

이 속도라면 이번주에 전체 공연곡 대부분을 한번씩 교정은 하겠다.

 

호호호호 " 페펙트"한 느낌 때문에 오늘은 여기서 연습을 접어야지!

 

내 노래 소리에 감동을 받은 그이가 거실에서

오후 내내 자고 있다

 

서늘한 초저녁 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힌다.

 

 

 

 

Mr 황 2008-08-27 오전 05:43

한번 듣고싶네요 ^^

뒷이야기 2008-08-27 오전 05:55

그러고 나서 보쌈시켜 먹은 이야기는 왜 빼시남?
그나저나... 오후내내 잠자고 체력보충도 한 그이 땜시 오늘 밤이 좀 불안하시겠수다...

안티재경 2008-08-27 오전 07:39

나도 보쌈 먹고 보쌈 당하고 싶구나~

Timm 2008-08-27 오후 20:48

" 페펙트"한 느낌은 모유? 알려주삼^^

Treese13006 2011-11-15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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