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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성혁명을 일으킨 주인공,하리수.’

만능 엔터테이너 하리수가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는 트랜스젠더(성전환자)로서 한국 연예계에서 성공한 하리수(본명 이경은)를 21일자 피처면 톱기사로 다뤘다. 이 신문은 ‘Lady Lee’라는 제목 하에 “유교 국가였던 한국에서 성(性)혁명을 일으킨 주인공”이라고 그녀를 소개하면서 “남성우월주의적 경향이 잔존해 있는 한국에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나는 줄곧 여자였고 마침내 진짜 여자가 됐다”는 하리수의 소감과 함께 지난 2002년 말 법적으로도 여성으로 인정받은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리수는 22일 오후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초 프랑스 리베라시옹의 기자를 서울에서 만나 약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며 “2001년 데뷔했을 당시에도 이 신문과 인터뷰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장시간 동안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 무척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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