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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이즈 관련 기사로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한겨레신문사와 안종주 기자에 분통을 터뜨린 친구사이 '안팔리나 시스터즈' 멤버들이 '습격 예정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들은 3일 안에 여전히 한겨레신문사와 안종주 기자 측에서 어떠한 사과의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만리동 한겨레 본사를 직접 타격하겠다고 선언했다. 일찌기 이들에게 안무를 전수하다 포기한 전 전 대표는 그 말을 듣고 사색이 되어버렸다.

전 전대표의 말인즉슨, 이들의 기갈이 하늘의 심장을 꿰뚫을 지경인지라 왠만한 강단도 그들의 삿대질 앞에선 곧바로 치명적인 충격에 빠질 거라는 거였다. 만일 그들이 한겨레를 습격하게 될 경우엔, 예전에 베트남 관련 기사 때문에 우리의 용맹한 마초 오빠들인 베트남 참전 용사들이 한겨레21을 습격한 것의 열 배 정도의 후폭풍이 일 거라고 장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들이 결성된 건 지난 12월 친구사이 송년회 때인 바, 제발 그 댄스 그룹을 해체해달라는 회원들의 눈물겨운 부탁에도 불구,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자신들의 단합을 과시해왔다. 이들은 마님, 한석규, 영로, 박군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한겨레신문 습격 때는 몇 명의 회원들이 더 가입할 예정이어서 그 규모의 위용이 대단해질 거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워낙 기갈이 센 모임인지라 '안팔리나 시스터즈'에 가입하기 위해선 기갈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기갈을 따지자면 명동이 다 뒤집어진다고 주장해왔던 챠밍스쿨 원장님인 갈라 씨가 가입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바램에 자존심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지금 현재 식음을 전폐한 채 5박 6일 동안 앓아누워 있다. 한편 이 모임에 가입하려던 '지옥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여협' 흑장미 씨는 기갈 연습 중 허리가 삐끗해서 지금 병원에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현재 동성애자 인권 단체들의 성명과 사과 요구에 콧방귀도 안 뀌고 있는 여당紙 한겨레신문이 '친구사이 안팔리나 시스터즈'의 습격을 받고 과연 무사히 대명천지에 신문을 팔고 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들의 '주얼리' 댄스의 가공할만한 위력 앞에서.

현재 이것을 두고 내기판을 벌인 프렌즈 천 씨는 본 알자지라 기자에게 '한겨레가 끝장난다' 쪽으로 내기표가 모아지고 있다고 슬쩍 귀뜸했다.


알자지라 기자 fuckyou@fucky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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