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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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제목이 거창하게 머.. 미리써보는 thanks to 요래 지었지만...

 

머 그런게 아니라.........흠흠..

 

고작 한달 가는 군대지만....... 그래도 곧 들어간다는게... 왜이렇게 데드라인 같은지...ㅎㅎ...

 

그래가꾸 약간 센치해져서 글써봐요~

 

오늘 노래부르는 시간에 벽장문........(제목이 잘 기억이..ㄷㄷ)부르는데... 하핫.......

 

갑자기 제가 친구사이라는델 나오고 나서부터의 일들이 쭈우우욱 생각나서 엄청 울먹였죠...

 

노래 가사가 참.... 사람 생각하게 만들더라구요..ㅎㅎ

 

저도 첨에 게이는 없다........ 나만 게이구나..... 그러고 살다가.... 한번 와보자 하고 친구사이라는 모임에 나오기 시작한게...

 

이런 일들이 왜 이래 가사하고 똑같은지. 아니 제가 딱 3개월 전에 했던 일들을 생각나게 하는지...ㅎㅎ

 

친구사이 나오고 많은 형들 언니들 만나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ㅎㅎ

 

참....... 글로 쓸라고 하니깐... 정말 막막하다..ㅎㅎ 노래 부를때는 '맞아! 정말 나도 깨달았어 절망은 끝났다고.....' 그러면서 혼자 질질 짤라 했었는데....ㅎㅎ

 

아...... 답답하다...ㅎㅎ 왜이래 표현이 어려운지...ㅎㅎ...

아마 다른 형 언니들도 다 아실꺼라 생각해요~ 다들 한번씩 경험해보셨을테니깐..ㅎㅎ

그니깐 이건 여기서 접고!!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거에요......ㅎㅎ 정말로.. 정말로 많이 행복했었고.. 지금 이순간도 너무너무 행복하구요,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ㅎㅎ

 

물론 자잘한 일들을 따지자면 머 그저그런 일들일 수도 있었겠지만...ㅎㅎ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용기도 가지고, 정말 소소한 일들이지만 내가 친구사이라는 모임을 나오지 않았었으면 격어보질 못할 많은 일들....... ㅎㅎ.......

 

정말 저라는 사람을 많이 바꿀 수 있었구요......... 하하.. 이러니깐 웃기다... ㅎㅎ...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불과 3개월전의 저는 정말... ㅎㅎ....... 찌질하구(.....머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ㅋㅋ 여기서 "이거이거 눈치는 있네?"이러시면 미움..ㅋㅋ)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고... 지 잘난 맛에 지멋대로만 생각하던 그런놈이였는데..ㅎㅎ

 

머 지금 역시 그렇게 다르지는 않지만.......ㅎㅎ 그래도 이렇게 남에게 감사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큰 변화아니에요?..ㅎㅎ...

 

아....... 말이 계속 돈다...ㅎㅎ...

 

ㅎㅎㅎ...........멋진형들! 이쁜 언니들! 곧 있을 공연 완전 멋지게 해부러요!! 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s근데 저 소개팅같은건 안시켜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밍친넘........ㅎㅎ)

    좋은밤 되세요~^^

 

 

sws 2009-10-19 오전 09:44

네 좋은 글 잘봤습니다. 엘소드나 들어오세요

2009-10-19 오전 11:43

응 안 시켜줘. 소개해줬다가 욕 먹을 순 없잖니. ㅎㅎ
그래 친구사이에서 앞으로도 많이 변하겠지? 열심히, 잘 커가자. 공연도 열심히! ^^

박재경 2009-10-19 오후 17:35

성훈아 예인은 울지 않는단다
눈물 곡의 완벽함을 위한 연기의 한 구성요소지
어제 너 아이디어로 우리 B조 안무 마지막 부분을 멋지게 완성해서 좋았단다
감기 조심하고 금요일날 보자

차돌바우 2009-10-19 오후 19:08

언제 가는데?
그래봐야 한달이지만. ㅋㅋ

채경완 2009-10-19 오후 19:11

성훈이가 이렇게 한 뼘 자라는구나..^^ 공연 때 울지말고..잘해봐용~~~
나도 안 울으려고 노력중..^^

잘우는언니 2009-10-19 오후 20:42

솔직히 첨에 지보이스 연습하는 거 보고 끝까지 갈수 있을까 불안불안했는데 열심히 잘 따라와줘서 기특하고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단다.^^ 건강관리 잘해...

동갑내기형 2009-10-19 오후 21:06

'우린 냉철한 이공계남자이므로 울어선 안돼.'.... 라곤 하지만 형들 동생들 우는거 보면 따라울거 같음....며칠 안남았다...멋지게 해보자그!!

박재현 2009-10-20 오전 00:34

그때 한번 술자리에서 봤는데.. 한달이지만 군대간다생각하면 왠지 긴장되고 아주 멀리 떠나는듯한 기분이구 여하튼 잘 다녀오길^^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