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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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2013-06-20 08:11:02
+4 2108

여름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던데... 어인일로 감기가 방문하셨네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요

회사 홈페이지에 재밌는 글이 올라와 공유하고자 합니다.




ios7.jpg


얼마전에 애플에서 iOS7 공개한거 다들 알고계시죠?


애플은 매해 WWDC라는 컨퍼런스를 열고,

자신들의 연구성과, 즉 신제품이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공개해요.

그래서 곧 나올 제품에 대한 기대심리를 극에 끌어올리곤 하죠


iOS7은 기존의 실사 중심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애플의 아버지, 스티브잡스가 작고한 이후 처음 열리는 컨퍼런스여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우려를 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새로운 다짐을 알리는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WWDC 2013>의 시작을 알리는 <새 비전선언문>영상입니다.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



          만약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만드는 데에만 열중한다면,

누가 어떤 것이라도 완벽하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편리함과 즐거움을 혼동하기 시작합니다.

넘침을 선택으로 혼동하지요.
무언가를 설계하는데에는 집중이 필요합니다.

처음 우리 자신에게 묻는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기를 바라는가?" 입니다.
기쁨, 놀라움, 애정, 연결.
그리고 나서 그런 의도에 맞춰서 설계를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걸립니다... 하나의 "예"에는 백개의 "아니오"가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화시킵니다. 우리는 완벽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가 손댄 모든 생각이 그것을 사용하는 각각의 삶을 개선시킬 때까지요.
그 때가 되어야 우리는 작품에 서명을 합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번역출처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631937&page=



매력적인 영상이죠?

영상을 보는 즐거움 못지않게 연설문의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What do we want people to feel?"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기를 바라는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느낌에 대한 수많은 고민 뿐만 아니라,

느낌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시도를 동반합니다.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워져야만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새로워진다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새로움이 목적이라기 보다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뉘앙스 같아요.



iOS7은 지금 당장은 '잡스의 부재가 크다' '마이크로 소프트와 유사하다' '애플의 장점이 사라졌다' 등 비평이 많지만

그닥 문제삼을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그들이 던진 질문에 대해 최상의 답을 내놓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비단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획의 과정에서도 유용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혁신은 새로운 방법이기 이전에 새로운 질문이라는 명언도 얼핏 들어본 기억이... 


또 좋은 이야기있음 공유할께요.

그럼 뱌뱌~

궁시렁 2013-06-20 오전 03:49

재밌는 비젼이네요. 실제 어떤 물질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보다는 비물질적인 감정으로서 "어떻게 느끼게 할 것인가?" 와 같은 정동과 경험의 매개가 되는 물질을 만들겠다는 것이 애플사의 욕심인가 보네요. 사람들의 욕망을 움직이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애플사 다운 비젼입니다.^^

디오 2013-06-20 오후 22:36

iOS7이 여기저기서 욕은 먹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직까지도 전반적으로 쓰기 편한 건 아이폰이라는 생각 ㅋ 이런 비전을 가지고 만드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쉽게 극복되지 않는거겠지 ㅎㅎ

만루 2013-06-21 오전 02:18

오호....!

goottime 2013-06-21 오후 20:22

영상은 가벼운데 해석이 너무 진중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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