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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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2007-09-13 06:53:14
+2 1284
안녕하세요

호주 본드 대학교 (Bond University)에서 심리학 석사과정을 하고 있는 김사랑이라고 합니다. 성 정체성이 개인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설문에 참여하실 분들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을 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구들에 따르면 성적 소수자들이 우울증, 신경쇠약에 시달릴 확율이 일반인들보다 높고 낮은 자기 존중심 (low self-esteem)을 가지는 등 정신적 건강이 이성애자들보다 더 낮다고 나왔습니다. 이런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알아보고자 하는 연구이며 더 정확히는 성적 소수자 이기 때문보다는 이성애자적 성향이 강한 사회와 그 안에서 생성된 내적인 편견이 소수자들의 정신적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것이 아닌지를 알아보고 싶은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애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냐고도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이것을 증명해줄수 있는 혹은 보조해줄수 있는 연구가 현재까지 없다는 사실이 저에게 이 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또 이 연구를 통해 성 소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호주, 한국, 중국에서 이뤄질것이며 문화와 이해의 차이점을 볼수 있어 더 흥미로운 연구가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자료들은 인터넷 서베이 형식으로 이뤄질것이고 (www.hss.bond.edu.au/research.html 에서 Korean version 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본인을 확인할수 있는 어떠한 자료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연구는 이미 윤리 위원회 (Ethic Committee)에서 허락을 받았으며 결과 발표시에도 결과물만 사용될 것입니다.

혹시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주저 하지 마시고 연락 주십시요.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참여자중 남성분들의 숫자가 여성분들에 비해 상당히 적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정말 복 받으실꺼예요..


신데렐라 2007-09-13 오전 10:06

연구는 연구 대상자들의 결과일 뿐입니다. 일반인들보다 더 밝고 희망차게 살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연락을 기다리신다면 로그인 하시고 글을 남겨주세요

김사랑 2007-09-16 오전 08:36

신데렐라님.. 그리고 그 외 다른 분들 기분 나쁘게 보셨다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이반이고 삶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반분들을 욕되게 하려거나 일반인들보다 못하다고 말한건 절대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들리셨다면 그건 제 짧은 한국어때문일것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이반이 어두운 (?) 삶을 사는것이 아니고 그리고 우리가 일반과 다를바가 없다는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개인적으로 다른점이 있다고 해도 그것의 이유가 성 정체성 때문만은 아니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 연구는 이번이 두번째라 아직 서툰점도 많고 님이 말씀하신데로 연구는 연구 대상자들의 결과일 뿐이지만 그리고 저 또한 결과가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결과를 조금더 현실과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청한것입니다.
그리고 작성자 이름을 클릭하면 메일 보내는 기능이 있길래 그런거지 일부러 로그인을 피한건 아닙니다.
다시한번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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