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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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ypooh 2009-01-11 06:16:09
+11 883

얼마전 이반시티 파워데이팅 창을 열었을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건,,

28살,,,이라는 나의 나이,,

 

조신히 아무런 이벤트 없이 지나간 연말/연초인지라,

내가 한살 더 먹었다는걸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제길,,,,이제 진짜 20대 후반이 된 것이다,,

 

20대 초반엔 이런생각이었다,

'내가 20대 후반이 되면, 무언가 큰 변화가 있을것이고,

열심히 살았던, 정신없었던, 내 10대와 20대 초반이 20대 후반을 보상해 줄것이다,

그 보상중 가장 큰건 사랑일것이다,,,,'

라는 막연한 믿음,,

 

20대 후반이 된 지금,

내손엔 아무것도 없다.

 

혹자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전초전을 자연스레, 충실하게 밟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그냥 즐기라고,,,

 

하지만, 뮤지컬 '렌트'의 Seaons of Love에서 처럼, 사랑으로 내생을 측정할수 없는데,,,,

되돌아 볼수 없는데,,

아무리 보람차게, 열심히 살았던들 무슨 소용이겠나, 하는 생각,,,,

떨쳐버릴수 없다,,.

 

물론,,,,

 

이런생각의 끝은, 자기 위로와 다짐이다

그동안 지나쳐간 많은 사람들, 만났던 기간이 짧았던, 길었던, 긍정적이고 소중했다고,,

사랑을 원하지만, 쉬운 사랑은 하지 않을거라고,

단순히 쉽게 보이기에, 옆에 놓여있기에, 덥석 물지 않을거라고,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진실된 사랑을 기다리겠다고,,

 

그렇게 난 오늘도 inconvenient love를 꿈꾼다,,, ^^

 

 

2009-01-11 오후 19:25

덥석 안물어줘서, 너무 고마워ㅋㅋㅋ

남잎후사랑 2009-01-11 오후 23:58

나미푸님께선, 윤님이 멀리 계셨어도 안 무셨을거라고 하시네용~ 호홍~
저는 물어주심 안될까요???

싼.드라 2009-01-12 오전 08:46

네네 우리 쉬운 사랑은 하지 말아요.ㅎㅎ
형은 2009년엔 한 번도 못봤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더 행복하세요!

박재경 2009-01-13 오전 03:25

잘지내고 있니? 몸은 다 회복했지?
진실된 사랑은 항상 어려운곳에만 있는건 아닌거 같아..... 오히려 항상 어려운 사랑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을 보면 지지리 복도 없다고 가끔 생각이 되던데....
조만간 존 남자 만나겠지 모..... 과연? ㅋㅋㅋㅋ

김조광수 2009-01-13 오전 04:29

난 40대에 새로운 사랑을 했어. 그리고 그 사람이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좋은(내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군.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사람이었지. 넌 이제 20대 후반인데 뭘. ^^*

번춘이 2009-01-13 오전 04:38

광수형 말 들으니까 저도 힘이 난다는...
나미뿌 힘내, 화이팅!

남잎후 2009-01-14 오전 04:58

재경형 - 네, 이제 퇴원해서 출근하고 있는중~ 아직, 좀 아프긴 하네요~ 형말이 맞아요~ 어렵건, 쉽건, 진실된게 중요한것 같아요~
광수형 - 지금, 이 댓글은 염장댓글인가요??? ^^
번춘님 - 누구시니,,닉이 생소한데,,,
산드라 - 곧 봐용~
윤 - 니년은 줘도 안 물어!!

놀마 2009-01-15 오후 18:58

빨리 뵈었으면 해요^^;;요즘 지 보이스엔 활력이 필요하답니다. ㅎ

번지 2009-01-16 오전 08:59

단지 한글자 바꿨을 뿐이고.. 근데 번지도 모른다고 하면 어쩌지? ㅋㅋ

남잎후 2009-01-17 오전 03:34

ㅋ,,,아, 번지님이셨구나,,ㅋ, 번춘이랑, 번지는 느낌이 많이 틀리다는~ 나미자와 나미푸가 다르듯~ ^^

Ortolano4257 2011-11-12 오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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