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그래도 어제 낮엔 제법 날이 풀어져서 다행이었다.

 

바람에 날리는 깃발. 난 깃발이 좀 다른 디자인으로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잘 보면, 라이터불에 탄 자국이 나올 게다. 제작년인가, 평택 대추리 집회에 갔다가 기즈베가 딴짓을 하다가 태워먹은.

 

 

다른 사람들은 다 앉아 있을 때, 친구사이 회원들은 그냥 일어서 있었다. 정말 줄지어 나란나란 앉아 있고 연단에서 들리는 똑같은 이야기들, 막상 본인들에게는 처절한 이야기겠지만, 그 처절한 이야기들이 반복되었을 때는 하나의 클리셰가 되어 버린다. 클리셰는 다른 이를 설득할 수 없다. 정작 집회에 참여한 다른 이들조차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친구사이는 몇 년 전 반전 집회를 계기로, 나름 집회 문화의 이쁜이들로 점차 자리매김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약간 돌출적이고, 중앙집권적 집회 흐름에 저항적이기까지 한 참여 방식. 무엇보다 즐기며 집회에 참여한다.

 

색깔이 곱다.

 

세계사회포럼 대회에서 들리는 대부분의 소리들은 현재 남한이 당면한 여러 모순들의 집약,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이쁜 척하는 개말라.

 

항상 우아한 마님. 마님을 보면, 20세기 초 "호모여, 우아할지어다!"를 외치고 죽었던 호모필 운동의 대부가 생각난다.

 

친구사이 뉴페이스 경완.

 

 

공이 등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연단에 선 연사의 말소리보다는 깔깔거리며 공을 치기에 바빴다. 집회 중 가장 신선했던. 이랜드 실직 노동자들에게도, 철거민 투쟁에 나선 주민에게서도 웃음이 일었다.

 

온갖 무당 집기스러운 악기들을 들고 와서 집회 흥을 돋구었던 친구사이 회원들.

 

 

 

 

Scissor Sisters | Laura

 

 

 

종로 이쁜이 2008-01-28 오전 00:06

현 친구사이 회원관리팀장님 등판에 한표

등판이 섹쉬한 남자로 등극하시겠네

칫솔 2008-01-28 오전 00:11

사진 비평

집회가 천직인지 제일 여유로운 애, 여신 개말라.
제일 땍땍 결연한 애, 기즈배.
얼굴 새파랗게 질린애, 인가뵈.
집회 안 하고 사진 찍으며 논 애, 게이토끼.

칫솔 2008-01-28 오전 00:14

추가

토요일 밤새 달리다 일요일 오후 늦게 일어나서 리플달고 있는 애, 이쁜이.

추적걸 2008-01-28 오전 00:16

칫솔 = 집회에도 안 오고, 정기모임에도 안 오고, 괜히 쪽글로 심통 부리고 있는 뇬.

이상.

코러스보이 2008-01-28 오전 08:26

표정관리 못하고 잠시 방심한 재경양! 딱 걸렸어요 ㅋㅋ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8024 지금은 단결해야 할 때이다 +2 노동자 2008-01-22 838
8023 짜잔! 2008 지보이스 신입단원 모집 +4 코러스보이 2008-01-23 731
8022 이제는 별이 됩니다. 1월 29일 긴급 4차 번개 +1 별따러가세 2008-01-23 624
8021 지금 막 결혼했어요 아부가람 2008-01-23 825
8020 들라노에 파리 시장의 수난 게이토끼 2008-01-23 1063
8019 시카고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 +1 유투브 2008-01-23 635
8018 눈빛 연기 되는 꽃미남 구합니다 +11 아부가람 2008-01-23 990
8017 1.26 세계 행동의 날에 함께 하자 펌녀 2008-01-23 754
8016 이거 모 아침부터 좋은 뉴스는 안 보이고.. +4 Timm 2008-01-23 941
8015 [성명서]평화사진작가 이시우의 무죄 판결을 촉구... 국폐모 2008-01-23 671
8014 동성 결혼 허용? 그건 큰 실수야! +1 추운게이 2008-01-24 1239
8013 누가 누구에게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가? 민주공무원노조 2008-01-25 642
8012 독립문의 이쁜이들 +2 인권독립만세 2008-01-25 917
8011 독립문의 이쁜이들 UCC +3 인권독립만세 2008-01-25 686
8010 신종 환각마약 '고메오' 동성애자에 대거 유통돼 펌녀 2008-01-25 1702
8009 동성애와 이성애를 한데 엮은 『내부순환선』 펌녀 2008-01-25 853
8008 되살아나는 진보운동을 갉아먹어 온 오랜 폐습 2008-01-25 612
8007 친구사이모임 뒤풀이 후기 ~ +7 ChanSim秀 2008-01-27 1009
8006 '소저, 마마님들께 문후인사 올리옵니다.' +9 데이 2008-01-27 1168
» 어제 세계사회포럼 친구사이 참가 사진들 +5 게이토끼 2008-01-27 880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