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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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토끼 2008-02-13 23:25:27
+5 888

인디스페이스에서 반차별 영화 상영회가 있군요. 상영 작품들 중에 두 작품이 동성애자 관련 작품이네요. 반차별공동행동에서 주최했고요.

02.18.월~02.21.목

자세한 내용은

http://cafe.naver.com/indiespac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20

 

반차별 영화 상영회

[다함께 차차차 : 차별, 그리고 차마 말하지 못한 차이]

 

주최: 차별금지법의 올바른 제정을 위한 반차별공동행동(준)

기간: 2008년 2월 18일(월)~ 2월 20일(수) (3일간)

 

지난해 정부는 ‘우리 사회의 차별을 없애고 인권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차별금지법을 입법할 것을 발표했다. 하지만 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애초 정부가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제시한 성별, 장애, 인종 등 20개의 차별사유에서 출신국가, 학력, 성적 지향 등 7개 조항을 삭제했다. 그리고 삭제한 배경에는 ‘동성애를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보수 기독교계와 출신국가, 학력 등에 따른 차별을 지속하고 싶어 하는 재계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권단체들은 차별금지법의 차별사유까지 차별하는 정부의 누더기 차별 금지 법안을 비판하며 차별금지법을 올바르게 만들고자 함께 ‘반차별공동행동(준)’을 조직해 활동에 나섰다.

반차별공동행동은 모든 차별을 실질적으로 금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차례의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독자적인 차별금지법안을 만들어 지난 1월 28일 국회에 발의했다. 하지만 과연 법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없앨 수 있을까.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으로 차별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고 사람들이 실제로 차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본다. 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차별까지도 차별로 인식하고 없애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차별인지 알아야 하고, 차별이 얼마나 나쁜지 공감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차별은 나쁘다. 하지만 정말 차별이 나쁜 이유는 차별을 내면화해 차별 당한 사람조차도 차별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사회적 관습으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기 때문에 더 나쁘다.

그래서 무엇이 차별이고 차별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말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 반차별공동행동은 영화를 통해 차별을 말하고자 한다. 영화에서 드러난 차별, 그리고 영화를 둘러싸고 드러나는 차별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우리 사회의 차별 감수성이 높아지고 올바른 차별금지법의 제정과 함께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차별이 없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행사는 인디스페이스 회원과 반차별공동행동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상영회입니다.

 

화기애애

장희선 | 2005 | 108min | Fiction

직장 내 여성노동자에 대한 성희롱의 문제점, 그리고 성희롱의 기억을 오랫동안 힘겹게 안고 살아가는 여성들과 성희롱을 재치 있게 대응하는 여성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들려준다.

   

나의 혈육 My Flesh and Blood

조나단 카쉬 | 2003 | 83min | Documentary | 미국  

11명의 특수 장애아들은 수잔의 집에서 왁자지껄 유쾌한 나날을 보낸다. 장애와 비장애의 차별을 넘어 삶의 고통과 진리에 대해 진진하게 묻는 힘 있는 영화.

 

사회가 만든 감옥

최동근 | 2007 | 18min | Documentary  

성람재단이 소유한 장애인복지시설들 내에서 시설 생활인들인 장애인들에게 가하는 차별과 인권침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지난해 종로구청 앞에서 성람재단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농성 투쟁 과정과 함께 생생히 보여준다.

   

반격하라! 에이즈에 맞서라! Fight back! Fight AIDS!: 15 years of act up

제임스 웬지James Wenzy | 2000 | 75min | Documentary | 미국 

2003년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싸움 잘하기로 소문난 뉴욕의 에이즈인권운동단체 액트업이 15년 동안 주구장창 싸운 투쟁의 기록. 화끈한 점거 액션, 뉴욕 시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쾌한 집회 장면, 감동의 연설. die-in은 이렇게 하는 것! 등 멋진 집회 장면이 뒤엉켜 있는 역작.

   

제9법안 찬반투표 BALLOT MEASURE 9

헤더 맥도날드 | 1994 | 72min | Documentary  

1992년 오리건주에서 치러진 반동성애법안(제9법안) 찬반 투표를 둘러싼 투쟁을 그린 다큐멘터리. 이 영화는 동성애 차별 반대론자와 차별론자의 주장과 논리를 충실히 담았다. 세상의 비합리와 눈먼 증오의 증언을 목격할 것이다.

   

대지의 소금 Salt of the earth

허버트 비버만 | 1954 | 94min | Fiction | 미국 

미국 연방의회 도서관이 선정한 '후세에게 물려줄 소장영화 100편'에 선정된 '민중영화'의 고전. 1950년 뉴멕시코주 실버시티의 아연 광산에서 일어나 광부파업은 지리멸렬하게 끝나는 듯 보이지만, 가난과 성차별로 기죽어 살던 광부의 아내들이 파업을 승리로 이끈다.

   

고스트Ghosts

닉블롬필드 | 2006 | 96min | Fiction | 영국 

중국 여성 에이 퀸 린은 아들과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화물박스에 숨어 영국으로 밀입국한다. 방 두 칸에서 다른 이주노동자 11명과 빡빡하게 살지만, 돈을 벌기는커녕 빚진 돈을 갚기 위해 점점 더 위험한 노동현장으로 내몰린다.

Timm 2008-02-13 오후 23:47

무료 상영회입니다. 19일날 같이 영화 보실 분 어디 없나요?

이쁜이시집보내기위원 2008-02-13 오후 23:53

개말라가 함께 간다고 그러네요. 개말라는 Timm님과 함께 라면 죽음마저도 감미롭다고 합미다.

솔사랑 2008-02-14 오전 01:04

결론 : 라면은 신라면, 감미로운건 개말라.

2008-02-14 오전 09:03

19일날 많이들 같이 가요. 재미있대요. ^^

안간다 2008-02-14 오후 18:26

1. 본 영화임.
2. 멤버가 맘에 들지 않아 가기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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