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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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녀 2006-12-25 18:41:01
+4 893
클스마스 아침.
눈뜨니 낯선 곳.
여기가 어디냐... 게다가 옆구리도 묵직!!!
앗싸!!! 드뎌 외박성공.

우아하게 일어나 앉았는데.
어딘지 낯 익은 곳인 듯한 불길한 예감이...
옆구리에 있던 건 다시마 냄새 나는 베개.
책들로 둘러싸인 그 방.
방문을 열어보니 어항이 보이고.
쓰레기더미 속에 기절해 있는 데@#씨와 기%$씨도 보이고.
아아~~ 돈암장.

그나저나 청소도 안하고 숙박비도 안낸채 후다닥 도망쳐 나와서 죄송해요.
그래도 담에 또 재워주세요.


즐박녀 2006-12-26 오전 00:09

친구사이 회원들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이브가 눈에 선하군요. ㅎㅎ

옹박녀 2006-12-26 오전 02:30

해뜨는 걸 보고 말아야 직성이 풀리는 친구사이 회원들...
눈떠보니 12시반이더군요.

차돌바우 2006-12-26 오전 09:05

대신 담에 남자를 꼭 데려 오세요~
혼자 자면 안재워 줍니다~~ ㅎㅎ

damaged..? 2006-12-26 오후 19:55

내리 이틀 달렸더니 정신이 없지만 기분은 좋네요 ㅎㅎ
돈암장 여러분, 덕분에 잘 먹고 놀고 잠까지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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