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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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2006-04-04 06:43:05
+7 680
   지난 주말 애인이랑 FTA반대 집회에 나가 있는데 (난 부끄럽게도 구경만 했다. 구호도 안외치고 그냥 조용히.. ㅡㅡ)  문자가 하나 대뜸 왔다. 모르는 번호로.. 문자내용은..

' 드디어 찾았다.. ##야.. 정말 보고 싶었다.. 바쁘지않음 너 맞음 전화줄래?.. '

학교를 졸업한지도 오래오래되어 누군지 전혀 감을 못잡고 (이름은 안밝혔으니 당연한건가?ㅋㅋ) 답장을 보냈다.

' 어 그래 잘지냈니?? 지금 있는곳이 너무 시끄러워서 있다 전화할께^^ 근데.. 누구니?? ㅡㅡ '

답장을 보내자 마자 발끈했는지 전화가 왔고 난 일딴 끊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의외로 목소리가 넘 차분해서 첨엔 누군가 했는데 고2때 같은반 나를 좋아했었던 친구였다.
맨날 수학문제 물어봤던 앤데 나중엔 아는건데도 물어봤었다. 이동수업을하면 자기랑 앉자고 했었고 ㅋ 당시엔 그냥 작고 귀엽게 생겼던 친구라(나름데로 남자인척은 했었다 ㅋㅋ) 내식이 안되어 난 그냥 동생처럼 이뻐만 해줬었다. 수능시험 이 후 그 친구는 수능을 잘 못봤는지 소식을 끊었고 나 역시 서울로 재수를 하러 올라와 자연히 그렇게 그 친구를 잊었었다.

싸이홈피에 사진을 보니 그 작고 귀엽던 친구는 해병대를 갔다와서 근육질에 쌔끈?한 남정네가 되어있었다 ㅋㅋ 애인이 있는 나인지라 그리고 이제는 아무런 감정이 들지않는 그냥 옛친구이기에 난 그냥 담에 설에 오면 아님 내가 고향에 내려가면 그때 보자는 문자를 보내고 말았는데 그 친구는 술에취해 일요일 밤늦게 전화를 걸어 실없는 말을 했었었다.

이 친구가 게이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냥 단순히 남학교 특성상 나를 좋아했던 수많?은 남성?들 중 하나인지.. ㅋㅋ 다음에 만나면 한번 확인해 볼까?? ㅋㅋ

미등소 2006-04-04 오전 06:51

고맙다. 이 언니를 위해서 네가 그렇게 남자들을 물색하고 다니는 줄 몰랐구나.

기즈베 2006-04-04 오전 08:49

데이는 그 친구를 꼭 서울에 입성시켜 아토스와 함께 친구사이 해병대 씨스터즈를 결성시키도록. 친구사이 2006년 새로운 숙원사업중 하나야.

차돌바우아님 2006-04-04 오전 09:26

넘겨~!!!!!!!!!!!!!!!!!!!!!!!

데이 2006-04-04 오후 18:13

하하하 남주기는 아까운데요~~ㅎㅎ @.@~

아토스 2006-04-05 오전 07:17

배는......... 나왔니?

우담바라 2006-04-06 오전 05:21

그거 아토스 아녀???????????

지나간다 2006-04-06 오전 09:25

배나온 사람 좋아하세요
나도 배나온 사람 무지 좋아하는데
배나왔어도
얼굴 조가치생긴넘은 절대 시러한답니다.

배나왔으면서도 얼굴이 다정다감하게 생긴사람을 찾습니다.
다정다감하게 생긴거는 잘생겼다는 일반사회의 통념과는 전혀 다르답니다.
안정환같은 얼굴 정말 재수없죠
사회에서 일반남자들이 안정환같은 얼굴을 왜 부러워하는지를
나는 죽어도 이해못하겠더라고요
이반들이 안정환같은 얼굴을 좋아하는 것이 보통이라면
나는 이반을 전체적으로 시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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