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피타추 2011-07-21 16:21:45
+7 801


무지개희망도서 캠패인에 참여,했습니다.

대표림 축하문자 보내드리고, 캠패인 참여부탁을 다시 받고, 이 때다 해서 질렀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에는 두 개의 시립도서관 중에 한 곳만 루나와 게이컬처홀릭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곳에 게이컬처홀릭 희망도서 찌르고, 남은 여섯 권의 희망 도서를.

----------------------------------------------------------------------------
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잘 지내?'
그래서 저는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개이가 왜 개이게?'
- 왜 ㄱㅓㅣ이인데?' → 아마 이 친구는 게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다소 불편했나보드라구요ㅋ
- (말그대로)즐거워서 개이인 거 같애
- 그럼 i'm gay 는 나는 즐겁다는 뜻이네.
- 내가 쓰면 중의법인데, 네가 쓰면 아니야.ㄲㄲㄲㄲ

그리고 apple은 애플로 쓰므로, gay는 개이로 쓸래'라고 그랬더니, 네 즐거움을 갖고 싶다는 식으로 짤막한 대화를 한 거 같습니다.

그러고 속상해하는 여자사람동생이 연락이 와서 덕분에 딩가딩가 맛있는 것도 먹고, 노래방에서 세 시간 정도 논 거 같습니다. 아직도 성대가 얼얼해요.ㅋ
==================================

어제는 아쉬움과 기쁨이 동시에 느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무서신고 하니 씨네코드 선재 카페에 가입했더니 가끔 메일링이 오더라구요. 상영시간표 업뎃 보니까ㅡ

종로의 기적이 사라져서 ㅜㅡ ㅠ 몹시 서운했지만ㅡ 모옵시 안타까웠지만ㅡ.

도리스 되리 감독이라고, '파니핑크',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이라는 영화를 만든 사람의 최근작 '헤어드레서'가 올라왔더랬습니다. 사랑후에ㅡ는 많이 묵직했지만, 파니핑크는 정말정말 정말 사랑스럽게 봐서 그 감독이 너무 궁금했었드랩니다.

저번에 종로의 기적 티켓 덕에 생긴 무료 쿠폰을 가지고 선재에 가서 '헤어드레서'를 보려고 합니다.

영화는 저녁 즈음 볼 거 같고, 낮에는 동인련 사무실이나 친구사이 놀러가보려구요.

무쪼록 좋은 하루들 되세요.!!

피타추 2011-07-21 오후 16:29

희망도서목록을 홈패이지에서 프린트 스크린 해서 첨부했는데, 뜨질 않네요. -_ -; 칭찬받고 싶었는데ㅋ

박재경 2011-07-21 오후 17:26

고마워 피타추...... ㅎㅎㅎ
안 그래도 괜찮아!!
동인련은 미리 전화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상근 간사가 없어서리....

지나 2011-07-21 오후 19:43

파일 이름이 한글이면 그럴 수도 있으니 영어로 바꿔보심이...

GoTeJs 2011-07-22 오전 09:19

'네 즐거움을 갖고 싶다.' 말이 멋있어옇. 갖고 싶은 남

피타추 2011-07-22 오전 10:49

대표림; 장병권림께 연락드려보니까 오늘 상근이 없는 날이래놔서, 친구사이만 놀러갔어요.ㅋ
로봇림; 아까 문자드렸듯이 지나림 덕에 인증샷 올렸구만뉴 ㄳㄳ
고텟츠(설마 괴짜가족의 그 고테츠인가 요?ㅋ); 좀 자극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툭툭 내뱉는 애라서ㅡㅋ 원하시면 소개시켜드릴게요. 오히려 걔가 GoTeJs림을 반길지도 모릅니다.ㅋ

GoTeJs 2011-07-23 오전 04:02

제 닉넴은 '했던'을 영어로 치면 goTejs 이 나오는, 그런거에요.. ㅎㅎ
좋은 친구 두셧네요ㅋ
소개는 갠찬아요ㅋㅋㅋ.. 저는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벅차서 ㅋㅋ;; (이상한뜻 아님)

피타추 2011-07-23 오전 10:23

ㄴ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그렇걸랑뇨.ㅋㅋ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