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동성애 합법화 논란 예상
싱가포르의 동성애 단체들이 동성애를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의회에 제출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동성애 단체를 이끌고 있는 스튜어트 코에는 싱가포르의 인구 450만 명 가운데 동성애자는 20만에서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동성애를 처벌하는 형법의 금지조항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 펭 키 법무,내무 선임장관은 동성애 금지 조항을 삭제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싱가포르 국민 대다수는 동성애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성애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동성애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