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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카합 1164..서초구청에 가처분 신청 넣고 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지지'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동성애'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지난 1월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나가 “아프리카 국가도 동성애를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 런던시장은 영국의 한 동성애단체가 신청한 ‘동성애 차별금지’ 버스 광고는 허용하는 한편, 동성애를 치료하자고 주장하는 기독교단체의 광고는 반려했다.

이러한 ‘동성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움직임은 비단 해외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박원순 서울 시장이 “동성애자를 포함한 성 소수자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이 ‘성 소수자’를 직접 언급하면서 권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은 서울시가 최초다.

 

관공서 최초로 동성애 광고 게첨돼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에 최초로 동성애 광고가 게첨됐다. 용산구, 금천구, 중구, 광진구, 은평구도 동성애 차별금지 광고 게첨을 허용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일 버스 1000대에 전자게시판에 ‘성 소수자 차별금지’ 광고가 실리기도 했다

영국의 경우 'some people are gay. get over it'이라는 광고가 서울 시내를 돌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시청에서 ‘여섯빗깔 무지개 깃발’을 관공서에 게첨하기도 했다.

 

‘서초구청’만 ‘미풍양속’ 이유로 광고 반려

현재까지 서초구만 광고를 반려했으며 광고 반려사유는 ‘성 소수자 차별금지’가 ‘미풍양속’ 이나 ‘청소년 보호’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초구에 묻고 싶다.

“동성결혼을 지지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풍양속과 청소년에게 유해합니까?”

“성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풍양속과 청소년에게 유해합니까?”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금지를 다은 국가인권위원회 법은 미풍양속과 청소년에게 유해한 것입니까?”

“이를 허용한 다른 여섯 개 구청은 미풍양속과 청소년에게 유해한 행위를 한 것입니까?”

 

동성애 소재 뮤지컬 등 청소년 관람가

동성애를 소재로한 뮤지컬 ‘라카지’는 13세 이사 관람가이고 동성애를 소재로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도 TV를 통해 가족들이 보는 시간대에 반영됐다.

청소년들이 참여한 퀴어문화축제는 물론 서울문화재단등 서울시 투자기관 등이 ‘동성애 문화 행사’를 후원하고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가법령에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금지’를 명시한 동성애 합법화국가이며 국민의 55%가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을 반대하는 동성애 우호국가이기도 하다.

 

‘싫어할 권리’를 인정하는 순간 차별

미국의 백인들이 흑인들을 싫어하고, 흑인들을 보는 것만으로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한다고, 흑인들은 자신들을 공개하지 않고 음지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걸까요?

동성애자들은 엄연히 대한민국에 살고 있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종로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동성애자가 피해를 준게 아니라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혐오감을 가지고 폭력 등 가해행위를 하는 사람이 잘못된건가요? 단지 길거리를 지나던 동성애자가 잘못된 것일까요?

‘성 소수자를 차별하지 말자’는 문구자체가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유해하고 미풍양속에 반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입니다.

‘성 소수자’ 문구를 보고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잘못된건가요? 성 소수자가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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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