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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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2007-01-10 11:13:43
+8 1058
['남성성'은 인류가 늘 칭송하고 있기 때문에, 여자들은 그걸로 별로 화 안 내요.]


과연 dovescry님의 주장처럼 그런 경우가 있는지 조차 저는 의문이지만...
여하튼 그것이야 말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주장인 것 같습니다.
tv 쇼 오락 같은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들에게 남자 같다는 발언을 하면
여성 출연자들은 대게 절망적인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여성들도 남자 같다고 하면 대부분은 싫어합니다.
그러나 제 주변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당신의 주장이 집안에서만 쳐 박혀 있는 사람의
의견으로 무시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다만...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여성을 비하하는 것이라는
당신의 논리는 상당히 억지스러운데가 있다는 생각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정신지체장애자가 아닌데
당신을 향해 정신지체장애자로 다른 사람들이 부른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당신의 반응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당신은 당신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까?
추측이지만, 당신은 당신의 논리 안에서 기분이 나쁠 이유가 없을겁니다.
만약 당신이 기분이 나쁘다면 그것은 정신지체장애인에 대한 모독이 될 테니 말입니다.
그런 이유로 당신을 [병신, 또라이, 깜둥이...]등으로 불러도
당신은 기분 나쁠 이유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약자로 대변 되는 것은 꼭 여성만은 아니니 그 어떤 약자의 이름으로 당신을 불러도
당신은 기꺼이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해한 당신의 논리인데...
당신의 논리를 제가 잘 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dovescry님..
저 아래의 제 글에다 댓글의 말미에 무엇을 근거로하여
제게 생각을 오픈 할 것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은-네티켓을 떠나서-제 생각이 오픈되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을 때나 가능한 말인데
어디서 그런 확신이 생겼는지 참... 의문입니다.
당신은 마치 열린 사람처럼 혹은 겸손한 척 글을 남겼지만,
일방적인 본인의 사고 혹은 가치관을 나열하고
본인과 다르게 생각하는 타인에게 생각을 오픈하라고 훈계하는 것이
과연 열린 사람의 행동인지 의문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없었는지 의문입니다.

본인의 생각만을 근거로 어느 특정한 사람을 생각이 열리지 않은 것처럼
불특정 다수가 열람하는 인터넷 상에 묘사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그 자체로 폭력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여하튼, 그런 이유로
dovescry님의 생각과 제 생각이 다른 것을 저도 알지만,
제가 dovescry님에게 세상을 넓게 살라고 하거나, 인간관계를 넓히라고 한다거나..
혹은 생각을 열라고하지는 않겠습니다.







단비 2007-01-10 오전 11:18

컴터가 고장나서 인터넷하는 게 전처럼 수월하지가 않습니다.
하여... 요새는 어쩌다 pc방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제야 dovescry님이 남긴 댓글을 보게 돼서 답글 남깁니다.

M 2007-01-10 오후 15:18

두분 대화하시는데 .. 끼어들어 죄송하지만 .. 글쓴분 논리가 좀 .. 앞뒤가 맞지는 않네요?

예를 들어 설명할때는 .. 잘 하셔야 할터인디 ..

뭐 대한민국에 남자되고 싶어 환장한 사람이 좀 많습니까만은 ..

N 2007-01-10 오후 18:53

친구사이에 게이는 딱 세종류야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정말 이쁜줄 아는 년, 아무리 안이쁘다고 해도 지가 이쁜줄 아는 년, 진짜 이쁜데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는 년....간혹 이쁘다만 년도 있고

누가바도멋진남 2007-01-11 오전 00:13

논리, 세상은 99% 의 비논리와 1% 의 논리로 구성되어 있다.
존재하는 1% 의 논리는 99% 의 비논리를 변명하거나 강압하기 위해 존재한다.

설득, 설득이 성공하는 것은 말을 꺼내기 이전에 상대방이 설득되어져 있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설득의 과정은 이미 완료된 설득에 대한 마름질 정도일 뿐이다.
그러니, 실질적인 설득은 논리 이전에 진정한 미모로서만이 가능하다.

예, 설명이나 논리를 펴나갈 때 적절한 예를 드는 것은 화자의 입장에서 성공적이라 여길 수 있으나
청자의 입장에서는 무수한 사이드 이펙트를 야기한다.
청자는 예를 들으며 엉뚱한 정반대의 상상을 하기 마련이다.
수학이 지금 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풀이 사이에 예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 설득은 웃음과 관용과 이해로서 만날 수 있다.
이해로 통하지 않고서는 상대방과 만날 수 조차 없기 때문에 설득 또한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여기, 흔드는 손이 보이나요?

단비 2007-01-11 오전 03:16

M~
논리의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을 명시했다면
제가 M님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었을텐데...
앞뒤없이 뜬금없는 M님의 주장을 이해해내긴 쉽지않네요.

N~
갑자기 화두를 [이쁜년]으로 돌리시니 M님의 글을 대할때보다 더 답답하네요.
[이쁜년]이란 단어 속에 무슨 숨은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여하튼, [이쁜년]에 관한 얘기를 저와 해야될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N님의 댓글은 패스할께요.

누가바도멋진남~
[세상이 어떤 구조로 되어있다]고 정의하는 것은 저마다 다르겠죠.
뭐.. 또한 저마다 가치기준이 다르므로 님이 정의한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도 없습니다.

[실질적인 설득은 논리 이전에 진정한 미모로서만이 가능하다.]
다만, 당신의 [미모]를 제가 알지 못하니, 당신의 견해대로라면~!
당신은 항상 제게 설득 불가능한 상태일테고,
위와 같은 일방적 따따부따로는 웃음도 관용도 이해도 먼 얘기일테니
당신의 말은-지금과 같다면-언제나 설득력 상실한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 흔드는 손이 보이나요?]라고 쓴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보편적으로 관용과 이해를 겸비한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겸손한 태도 같지는 않습니다.
뭐,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누가 보아도 멋진 사람... 스스로를 그렇게 칭하는 걸 보통의 사람들은 [겸손하다] 말하지는 않는다는데 수긍할 수 있다면 제 말을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단비 2007-01-18 오전 11:46

누구냐 넌......?!

2007-01-19 오전 05:37

파하~ 넘 웃겨 -ㅅㅜ

Hegre323 2011-11-14 오후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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