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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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ged..? 2013-01-28 23:01:01
+4 1015

오만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래서 미안하게 주변 모든 친구한테 민폐만 끼쳤지만,

결국 안 되는 걸 억지로 붙잡고 있는 건 심신이 지치고 시간만 낭비하는 것같네요.

공개 게시판에 구질구질한 사연을 늘어놓을 필요는 없고,

그저 서로 너무 다르고 너무 안 맞아서 지속할 필요도 여지도 없었다고만 할게요.


아, 진작 이럴 걸...!! 독립하니 참 좋네요. 저 마음 괜찮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돼요~ ^^;;


(몇 시간 전에 쓴 위의 본문이랑 아래 댓글을 보니, 엄연히 스스로 선택해서 맺고 오랫동안 정성을 기울인 관계인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치워버리는 것처럼 느껴져서 보기에 당혹스럽거나 불편할 수 있겠네요.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같구요. 사실... 속이 많이 쓰리고 허탈하긴 해요.

이 나이에 무슨 새 출발을 하겠다는 건 더더구나 아니구요 =_=;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것, 너무 힘들어서 못해먹겠는 건 못해먹겠는 것이라는 결론밖에 안 나와서요;;

제가 모자라서겠지만, 암튼 결혼이든 연애든 참 어렵네요. 평생 가는 모든 커플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워요...)

현식_234711 2013-01-28 오후 23:30

엥???? ............. 엥?????

damaged..? 2013-01-28 오후 23:45

뭐,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는 거지...
무리하게 이어가는 건 오히려 문제를 만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것같아 ^^;;

기즈베 2013-01-29 오전 00:47

Welcome to 솔로 월드..ㅋㅋㅋ 힘드셨겠지만. 새로운 남자를 만나시면 되니..^^

damaged..? 2013-01-29 오전 02:03

아휴, 간만에 되찾은 자유를 충분히 누리고 싶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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