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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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저녁 6시에 작은 분식집에 들러 라면을 먹다가 허걱 했다.

KBS1에서 방송하던 6시내고향에서 한 리포터가 시골 버스 내 승객을 인터뷰하는 장면이었다.

나이 일흔 정도 되보이시는 할머니 한 분이 곱게 한복 차려입고 읍내에 아는 분 자제 결혼식 간다며 리포터에게 말했다. 그 뒤에 앉아계시던 할머니에게 마이크는 던저지고.

리포터 왈 " 어떤 사이세요?" 뒤에 계시던 할머니는 당당하게
"동서지간에 동성연애하는 사이라요." 하시며 껄껄껄 웃으셨다. 이말을 들은 나이는 많지만 아랫동서인 분은 웃으면서 동서지간에 재미지게 인생의 후반을 즐기며 사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러면서 서로 오토바이를 타며 밭일하러 돌아다니시는 이야기도 하며 시골 버스 내 할머니들의 정많은 수다를 들려주었다.

그분들의 정 많은 사랑이 따뜼했고, 다음 생에는 꼭 이뤄지기를 바랐다..^^

가람 2011-01-08 오전 08:14

ㅎㅎ 할머니가 우리보다 밝다 ㅎㅎ

니지にじ 2011-01-08 오전 09:15

어느날 방송이에요? 다시보기서 한번 보고 싶어요~~~

기즈베 2011-01-11 오전 06:11

1월 5일 방송분 38분 30초대에서 39분 30초 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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