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다면 심각한 거고 아니라면 아닌 야그..
제가 담 주부터 잠자리를 청주로 옮긴담니다.
지금까지 2군데의 출장지를 옮기며 여관 생활 4개월, 고시원 생활 3개월 하다가..
큰 맘 먹고 보증금 100 에 월 29만원-방값 27만원과 관리비 2만원포함- 짜리 원룸을 얻어 9개월간의 출장 생활을 할 계획인데..
담 주부터 밥통도 사고 티비도 사고 유선 방송도 설치해서 말 그대로 '살림' 을 차릴 거라고 했더니 회사 동료들도 집에 어머니도 미쳤다고 혀를 차더군요.
매번 25만원짜리 고시원 혹은 여관을 최고의 안식처로 알고 하루 3끼 분식점에서 밥을 사먹으며 발 뻗고 자는 공간 외에 외부인과 항상 부딪치며 화장실을 사용하던 생활을 뒤로 하고 ...
밥도 해 먹고 빨래도 해가며 주말이 되어도 내 방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공간 하나 갖는 걸 왜 그리도 이상하게 보는 지....
물론 이런 저런 살림 살이를 사면 돈도 들테고 쌀과 반찬도 사야 할테고 등등...
꼼짝없이 출장비를 있는 그대로 쏟아 붇는 다 해도..
저.. 결심했담니다.
인간 답게 살아보자고요... 그리고.. 외치고 싶었담니다.
.... 난 꼭!! 살림을 차리고 말 것이다~!!,,,, 물론~ 남자랑~ ^^;;;;
꼭 성공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