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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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8 0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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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가서 몸 망가져 마음 망가진 영국 감독이 한두 명이 아니지만, 그래도 닐 조단과 함께 꾸준하게 좋은 영화들을 생산하는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초기작들 중 단연 으뜸의 영화가 두 편 있습니다.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와 위험한 관계.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1986년), 오늘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났어요. 날이 꿀꿀해서인가요. 사회적 소수자인 이주 노동자와 동성애자의 역학관계를 절묘하게 캐취해낸 이 수작. 새드 제프리의 뒷덜미를 맛있게 핥아대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긴 혓바닥이 가장 먼저 생각나곤 합니다.

'인간사냥'에 나선 노무현 정권의 파수견들을 피해 명동성당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지금 차가운 바닥에 앉아 농성을 벌이고 있다죠. 어제 오늘 날이 무척 춥군요. 따뜻한 차라도 들고 가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내내 망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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