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장태용 기자) 안성댁 박희진의 '건방진 금자씨' 패러디 포스가 등장했다.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가 지난 2일 2부 첫회를 방영한 가운데 이날 '건방진 금자씨'로 변신한 안성댁 박희진의 패러디 포스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iMBC 드라마펀에 게재된 패러디 포스터는 박찬욱 감독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 한 것.

'건방진 영화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나이들어 보이는 젊은 여배우 박희진(44세지만 23세라고 속임)'이라고 주인공 박희진을 소개한다. '건방진 금자씨'는 스스로 13년간 감옥에 갇혀 닭고기를 가장한 비둘기를 먹는 끔찍한 경험, 천사와 거리가 먼 여자가 벌이는 건방진 복수극으로 최근 촬영을 끝마친 '이용애의 치졸한 희진씨'를 완벽하게 패러디 해 주목을 끌고 있다고.

이 영화의 '반찬욱' 감독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당당히 개봉하고 싶었는데 박희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런지 아무도 배급을 해주려 하지 않고 극장도 잡기 힘들어서 시민회관과 구청회관으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박희진은 "내 앞에서 사라진 켠을 찾고자 애쓰던 차에 그때 나를 수렁에서 건져 준 반찬욱 감독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아마 저 세상에서 왜 죽었을까 원망했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켠이 이 영화를 보고 어서 빨리 나에게 돌아와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전한다.

흡혈귀 가족들의 이야기가 새로이 전개되는 '안녕, 프란체스카'와 극중 안성댁으로 출연하는 박희진의 인기 파워를 가늠케 하는 이 포스터는 열혈 시청자들에게 회자되며 드라마 인기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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