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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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리아 2011-07-13 08:29:51
+4 578
'종로의 기적' 광주 상영 소식을 듣고
광주극장에 갔더래요. 수욜날 한 번, 금욜날 한 번 보고 왔슴미다.
금욜날은 소준문 감독님, 이혁상 감독님, 이종걸 사무국장님의
유쾌한 대화를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님들에게서 느껴지던 에너지와 훈훈함이 아직도 느껴지는듯요..
영화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이 간지라
첨엔 종로에서 노는(?)사람들의 일상이겠거니 짐작했는데
다큐영화더군요.
예상과는 다른 전개에 조금 지루함을 느끼면서
'한편의 인권영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즈음
제 눈에 보이는 인권운동이라는 모습이
영화에 나오셨던 배우분들에게는 실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제 부족함과 가식에 대한 부끄러움,
님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교차하면서 심숭생숭...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너무도 즐겁게 해주셔서 무거운 마음이
많이 가시기도 했구요.
뒷풀이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조용히 사라졌네요.
'종로의 기적'이 1만관객 기적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영화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하시는 일
즐겁게 하시길요.


ps to khai.. 여기 글쓰면 되는 걸 모르고 한참 헤매다 이제야 후기
올립니다. 스팸방지코드는 또 뭐래요.. ㅠㅠ

박재경 2011-07-13 오후 17:04

고맙습니다. 카이님을 통해서 광주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스팸방지코드는 어쩔 수 없이....스팸게시물이 너무 심하게 올라와서요. 이해바랍니다

1만 관객을 향해서 열심하 가 보아요

기즈베 2011-07-13 오후 21:12

아포리아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만 때 광주에서 꼭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카이 2011-07-13 오후 21:54

워~~아포리아님 후기 고맙습니다 ^^ 뒷풀이도 참석했더람 좋았을것을..ㅎㅎ

아포리아 2011-07-13 오후 23:57

흐악.. 제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린 건 첨이라서.. ㅋ
재경님, 스팸코드는 제가 모르고 글 올리다 계속 에러나서..
글쓰길 포기하려다.. 걍 컴맹의 푸념였어요 ㅠ
기즈베님은 높은 지위(?)에 계신 분이라 말걸 엄두도 안 나고
카이님은 아우라 때문에 역시 말걸기 어렵더라고요.
다음 기회에 뵐 수 있길요. ^^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