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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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2-02-11 22:38:22
+4 674
'공감'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던 중 우리 단체에 방문해서 견학을 했던 분 같은데

의미있는 원고를 써 주셨네요.

"실무수습 기간 중에, 담당변호사님(장서연 변호사)으로부터 받은 과제는 영화 ‘친구사이?’와 관련된 참고서면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친구사이?’는 동성애를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후, 제작사(청년필름)측이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청소년관람불가등급 분류결정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1,2심 모두 영화 제작자측(원고)이 승소하였으며,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영화이다.

처음 이 과제를 받아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 어렵다”였다. 수많은 소수자인권분야가 있지만, 그 중 거의 유일하게 나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던 분야였기 때문이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 한 발짝도 떼기 어려운 나였기에 나의 마음을 먼저 돌아보았다. 사실 성소수자들에 대한 가치판단은  마음 편히 방치해두고픈 분야였을지 모른다. 내게 있어 성소수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판단은 ‘이들도 나와 같은 인간이다’라는 전제에서 시작하여 논리적인 흐름을 타고 가면 이르는 결론인데 반해, 부정적인 가치판단은 ‘뭔가 불편하다’는 본능적 감정에서 시작해서 논리의 흐름 없이 감정적 결론만으로 끝나버린다.  "

http://news.lec.co.kr/gisaView/detailView.html?menu_code=10&gisaCode=L001002006690020&tblName=tblNews

모서리 2012-02-13 오전 08:04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진석 2012-02-15 오전 10:35

“나는 당신의 성적지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성적지향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편에 써서 싸우겠다.”

굉장히 오해의 소지가 분분한 부분이죠^^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박재경 2012-02-16 오후 17:35

ㅋㅋㅋㅋ 진석이 진실을 잘 보네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에 대해서 .... 그러나 이들도 바뀔 수 있다는 것

주변의 누군가가 커밍아웃을 한 그 순간이라는 것 .....

dc 2012-02-25 오후 17:18

별로 좋은 글은 아닌듯.. 여전히 벽을 크게 휘두르는 느낌...
호모포비아같은데, 소용없을듯..

"마치 원죄를 진 존재마냥 살아가는 이들을 "

....착각....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