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 전야의 준비회의입니다. 친구사이 퍼레이드 참가단에 참여하실 분은 꼭 오시기 바랍니다. 이쁜 분들, 혼자 참여하기 뻘쭘한 분들, 올해야말로 드디어 행진하겠다 마음 먹은 분들, 조심스럽긴 하지만 아스팔트를 향해 한 발 내딛게다 마음 먹은 분들... 모두모두 나오세요. ^^


무엇을 할 것인가?

1. 피켓을 만들어야 합니다. 알록달록, 총천연색 야단법석을 떨어야 하지요. 단, 올해 친구사이 참가단 피켓은 조금 뚜렷한 의견을 제시하는 문구가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함께 모여서 올해 2005년 퍼레이드 때는 어떤 주장을 하는 게 좋을지 난상토론을 아주 재빨리 끝낸 다음, 우리의 맛깔스런 손놀림으로 부지런부지런 피켓을 만듭시다.

가장 이쁘게 만든 분에겐 친구사이 제작 물품 등을 선물로 드린다는 차돌바우 대표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2. 역할 분담을 합니다. 열 다섯 명 안팎의 '친구사이 퍼레이드 가무단'을 제외한 참가단은 '피켓 걸', '깃발 부대', '부스 홍보 도우미' 이렇게 세 파트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이 날 오신 분들은 각자의 선택에 맞게 자신이 참여할 파트를 정하게 됩니다.

3. 의상 및 아웃팅 방지 소품을 챙깁시다. 피켓 걸이 그냥 나가면 재미 없겠지요? 어떤 통일된 의상을 잡는다든지 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이 날 이것을 정하게 됩니다. 또, 아직 길거리 나가 얼굴 드러내는 게 다소 불편한 분들에겐, 아웃팅 방지 소품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주의사항을 듣게 됩니다.

4. 6월 5일 퍼레이드 당일, 어디에서 모여, 어떻게 움직이며, 어떻게 매듭을 짓는지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작년 경우, 비가 많이 오기도 했지만, 퍼레이드가 끝난 후 우왕좌왕한 경향이 있어서 뒷마무리가 조금 썰렁했는데, 올해는 확실히 친구사이 퍼레이드 참가단이 기쁘게 퍼레이드 밤을 맞이했으면 합니다.

5. 준비회의가 끝나고 가볍게 뒷풀이가 있습니다. 사정이 된다면, 그 날도 연습에 매진할 퍼레이드 가무단 성원들과 합석이 될 수도 있겠지요. 가볍게, 회비 지참해 오시면 됩니다.


참조

1. 자신의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가져와도 됩니다. 이날 만큼은 공주병을 용인하도록 합시다. 피켓 등에 자신의 사진을 부착하고 자기 발언을 적어넣으면 훨씬 더 섹시해지겠죠.

2. 피켓 등에 적을 섹시하고 강렬하며, 편견의 사회에 전율을 안길 만한 멋진 문구를 개발해 오시면 고맙겠습니다. 당일 날 어정쩡하게 적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겠죠.

3. 부스 홍보 담당인 가람, 피켓걸 담당인 영로, 그리고 신입회원인 무더미, 지식인, mini, 햄토리, 민우남편 님 등은 조금 이른 시각 저녁 7시에 뵙도록 합시다. 미리 물품 등을 구입하거나 사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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