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다니는 직장도 감사하는 날이 되면 난리가 난다.
일주일 전부터 관련부서 직원들은 야근 하는게 당연한 일이고
사무실도 쓸고닦고 미끄러질 정도로 윤이 나게 청소한다.
감사일이 되면 아침 일찍부터 CEO 및 관련부서 장들은 꽃단장을 하고 나와서 출입구에서 대기 중이다.
(들은 이야기인데 어떤 곳은 젤로 멋지고 예쁜 직원들을 시켜서 꽃다발을 안기기도 하며
밤새 집에서 도시락바구니를 준비해오기도 한단다.)
감사받는 장소엔 항상 각종 먹거리가 푸짐하다.
오늘은 친구사이 감사를 하는 날.
어떤 풀코스가 있을지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다.
훈남의 꽃다발 - 본 꽃등심과 와인 - 훈남이 보조하는 감사 - 훈남이 동행하는 김삿갓 해물파전과 소주 - 훈남이 동행하는 러브스타 - 훈남이 동행하는 월페이퍼 - 훈남이 동행하는 라이온스.
대충 이런 코스면 정당하지 않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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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이후 속병이 나서 위 주요 코스들은 생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