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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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우 2005-03-16 04:30:51
+2 879
음.. 일단 야한 이야기 아니니까.
기대하신 분들껜 죄송.. -.-;

지난 일요일엔 수영모임을 나갔다.
대충 준비운동을 하고 들어가서 첫 물살을 가르고 끝까지 가서 턴을 하려는데,
왼 남자가 중간에 떡허니 버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서 계시면 턴하는테 불편하거든요"라고 했더니
"지금 나한테 시비거는 거요?" --;
그래서 "죄송한데요 거기 서 있으면 수영하다 턴할때 불편하다구요"라고 했더니
"참내 수영하다 이런경우는 처음보네"라고 말을 하더군요 --;

나야 말로 이렇게 막 되먹은 사람은.. 두번째로군.. --;
자기 잘못은 생각안하고 그걸 시비거는 걸로 받아들이는 심보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군요.
"실례합니다."라고 말을 했어야 하나 쩝.
아마도 내가 그넘 성질 반에 반만 더러웠어도 쌈났을거 갔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 때문에 참았다.

수영을 하다보면 참 예의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전엔 가운데라인(여긴 주로 접영까지 하는 사람들이 하는 라인이다)에서 킥을 잡고
발차기 연습을 하고 있는 이었다.
한두번 그러다 말겠더니 했더만 몇바퀴를 계속 도는 것이었다.
참다 못해
"아주머니 킥 연습은 가상자리서 하는 것이거든요"했더니.
자긴 몇년을 이 수영장을 다녔는데 계속 그 라인에서 수영을 했단다.
뭐 강습할때야 그럴수도 있겠지.. 하지만 자유수영시간 아닌가.
세상에.. 몇년을 수영을 해도 그렇게 매너가 없다니 --;
이건 강사에게 문제가 있는거 같다.
다이빙 하는 사람만 뭐라하지 말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은 바로 지적을 해줘야지 말이다.

예절 교육은 전혀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지는 듯 하다.

그러고 보니 또 있군.
전엔 수영장 입장하려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왠 할머니가 불쑥 끼여드는 것이었다.
표 파는 사람에게 계속 물어보고
그래서 "할머니 지금 저 줄 서 있는 것이거든요" 했더니
같이 왔던 딸인지 며느리인지 하는 아줌마가 "저도 알거든요"하면서 톡 쏘아 붙이는 것이었다.
그리곤 계속 끼여 들어 있었다.
뭐 나도 열받아서 표 살때 제끼고 내가 먼저 사긴 했지만.

무식한건 부끄러운게 아니다. 무식하다는 걸 모르는게 부끄러운 것이지.

동자승 2005-03-16 오전 05:49

맞아요. 요즘 사람들은 남을 배려할줄 모르더군요. 너무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으로 삶을 더럽히더군!!! 조금만 정말 쪼금만 생각이란걸 한다면 사회가 조금은 밝아질터인디 .........

2005-03-17 오후 20:24

속으 부글부글!! 얼굴이 ㅎ ㅗ ㅏ ㄱ ~ 달아오른다..정말고 무상식적이고 온세상이 지기준으로 인생을 펼치는 인간들 경멸해!!! 에휴~ 열받지 말아야지 나만 스트레스 받아 병생겼는데 ...조심조심.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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