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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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4-04-02 오전 02:58 추천: 1 비추천: 0

흠 재미가 별로 인 거 같아 ㅎㅎ ^^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커밍아웃하는 과정은 개인적인. 사적인 운동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커밍아웃이 삶의 과정이란 측면에서 커밍아웃은 진실성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이루고 싶은 목적을 위해서 쇼로서 커밍아웃을 접근하고, 우리 삶의 진실성과 진정성을 전달하지
못하게 되면, 커밍아웃은 본래의 가치를 상실하고 그냥 쇼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일주일 내내, 일년 내내, 일상에서, 직장에서, 종로에서, 언론매체 등 에서, 또 하루 24 시간을 게이로서 존재할 수
있는 지금, 커밍아웃은 성소수자로서, 살아가는 보통 시민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그냥 1 단계 관문정도 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요.
성정체성을 확립하기 전까지 커밍아웃하기 전 까지, 내면에 쌓아 놓은 분노와 미움을 보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한다면 커밍아웃은 아무런 가치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커밍아웃은 삶이고 삶의 본래의 모습이, 성정체성과 별개로 우리의 본래의 모습이 사랑이고, 그 사랑에
동의를 한다면.... 결국 우리 내면으로 돌아와 내 속의 원망과 분노와 미움을 털어내는 작업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고 말이예요

왜냐면 커밍아웃은 본디 사랑을 확대하는 과정이기 때문이죠
원망과 분노와 미움을 가지고 사랑을 할 수 없듯이, 커밍아웃이 사랑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면,
진실성과 진정성은 빛을 잃어버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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