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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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것이라는 제목을 달아놓고선 별일 아닌걸 가지고 괜히 거창하게 말하는것 같네요
전 제가 외로움을 안타고 혼자서도 잘 놀고 할일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더라구요 ㅡ.ㅡ;  
학원을 다녀오니 저녁 7시였고 밥을 혼자 먹는데 문득 외롭더라구요ㅠ,ㅠ 생각해보니
일욜날 저녁인데.. 남들은 다 약속이 있거나 일이있어 바쁜데 난 이시간에 혼자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동안 주말마다 할일도 많았고 약속도 많아 늘 바빴는데 이날은
아무 약속도 없이 혼자 밥먹고 우두커니 TV를 보고 있었조..과제며 공부할껀 밀려있는데
오늘따라 하기도 싫고.. 토욜날 누나랑 명동에서 쇼핑 신나게 해서 옷도 이쁜거 샀는데
만날사람이 없다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ㅠ,ㅠ
(누난 아침부터 나가서 들어올 생각도 하지 않고..~ ㅋ) 그이는 일이있어 지방에 출장가
있고 중간고사 기간이라 밤에 친구들 부르기도 좀 미안해서 혼자 이것저것 할일하다
잤습니다.
담날 친구들한테 혼자 있는데 너무 외로웠다니깐 다들 학원끝나고 집에온게 저녁 7시면
밥먹고 씻고 자고 싶지않냐며 그게 얼마나 긴 시간이냐며 저보고 주책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앞으로 혼자살날이 더 많은데 벌써부터 그러면 어쩌냐며 외국나가서는 어떻게
할꺼냐고 혼내더라구요.. 저도 제가 이렇게 외로움을 많이 타는지 몰랐고 친구들 말대로
앞으로 혼자 있을 날이 많은데 혼자있는데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할꺼 같네요..
나름데로 자취생활을 오래한 편이라 혼자 사는데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깐
늘 누군가와 함께 하고 있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학창시절은 물론이고 재수시절에도 룸메이트가 있었고 작년에는 예전애인과 함께 살았고
지금은 누나랑 살고 있고.. 혼자서 잘 살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ㅋ
(정작 누나가 집에 들어오니깐 필이 꽃혀서 아무말 안하고열심히 과제했조^^ ㅋ)
암튼 앞으로 혼자지내는 연습을 많이 해야할꺼 같습니다 ~^^
그리고 그이가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구요~♡

참 친구사이 분들은 잘 지내시나요?? 안뵌지 너무 오래됐네요.. ^^
이번 정기 모임때 뵙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주접떤거 그냥 이쁘게 봐주세용~~^^

p.s- 차돌대표님~ 일욜날 종로 안간거 죄송해요, 담에 밥 같이 먹어요^^

동자승 2005-10-12 오전 08:46

울 데이가 한건 올리건감???? ㅋㅋㅋ
외롭긴 뭐이 그리 외롭노^^
엉아 처럼 아! 아름다운 삶 이어요 !!! 하고 살자고!!!
글고 시간 조율 해서 술 한잔 하자구!!!!^.~

안티동자승 2005-10-12 오후 19:49

빵집에서 부업으로 시간 조율하러 다니시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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