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갓 7:15분
죽자고 씻고 먹고 뛰어나왔는데 아이런 실내화를 두고 왔다.
다시 집으로 뛰어갔지만 이미 엘리베이터는 19층을 향하여...
실내화 챙겨들고 뛰어나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잔돈이 없다는걸 확인한 후
편의점에서 마이쮸하나를 구입. 하지만 알바의 주식은 굼뱅이인듯.
버스 하나 놓치고 두번째 버스에 타려는 순간 물에젖은 버스계단+신발바닥 크리티컬로 고꾸라짐.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 버스손잡이와 이마가 빠악- 하고 사랑을 나누셨죠 아주.
몸 주인은 아파 죽는줄알았는데 말입니다 ...! (격분)
버스 손잡이를 꽈악꽈악꽈악 쥐고 학교를 향하여 갔지만 버스는 만차 사람들 꽉꽉 들어찬 곳에서
아놔 저기요 아저씨 남의 엉덩이는 왜 더듬으시는 건가요. 저여자아니거든요.사람잘못보셨거든요.
아니제가아무리 다른남자애들보다 머리카락이 좀 길고 연핑크색집업후드를입고있다고해도
저 바지 입고있거든요 아놔저기요 쫌!
다행이도 어떤 남자분께서 지금 뭐하는짓이냐고 해주셔서 다행이지..ㅠㅠ
랄까 그분 좀 맘에들었...<야
버스에서 내린 후 학교로 뛰어갔지만 역시 지각. 벌점먹고 들어가는데 까먹고 빼지 못한 귀걸이 뺏기고..
(아씨 그거 실버 925인데 !!)
짜증내면서 반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어라? 잠깐 애들다 어디갔어//
라고 생각하는데 칠판에 써져 있는 글씨가
'선생님. 저희는 떠납니다. 못난 제자들때문에 고생많으셨죠. 행복하세요.'
라고 써져있고 창가에는 실내화가 줄지어서 있더군요...
선생님보다 놀랜 즈라져 ;;;
담임쌤 들어오시더니 애들 다 어디갔냐고 놀래시고. 전 말없이 창가를 가리켰죠. (웃음)
0교시때는 책상을 돌려서 뒤에 게시판보고 있다가 선생님 들어오셔서 놀래니까 반장이 게시판보면서 '차렷! 경례'하고 애들 다 인사하고.. 참... ㅋㅋ 좋을때라죠 < 네가 할 소린 아니라고 생각한다.
막 체육복바지 칠판 위에 올려놓고 선생님 들어오니까 '선생님 바지좀 내려주세요.'이러고 ㅋㅋㅋㅋㅋㅋ
선생님 막 놀래셔서 얼굴 빨개지시고 ㅋㅋㅋㅋ 반응 참 재미있었죠 ㅋㅋㅋ
4교시때 막 영어샘이랑 술래잡기 했어요 !!! < 야
그 짓 하다가 제 돈 잃어버렸어요...... 피같은 만오천원........(쿵/털썩)
내 용돈이이이잉이이ㅣ이ㅣㅣ이잉이이이ㅣ이잉이이ㅣ이ㅣ잌!!
그것때문에 막 승질내고.(학교 불태워버릴기세)
아빠한테 생전처음으로 받은 용돈인데!!!!(진짜로)
열받아서 책상 칼로 막 그어댔다죠... 커터날 박살나고 ㅋ 옆짝만 수난//
점심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들어갔는지 모르겠어요.. 제 생전 처음으로 3분안에 한끼를 끝냈..
(화나면 먹는타입 < 살빼는중)
과학시간에 효모...인가? 그거 봤어요 !! 수행평가 했는데 만점..ㅎ
랄까 집에 혼자있는거 싫어요...ㅠㅠ 가족 다 없고 하나 있는 애완견은 잘 주무시고 계시네요...(한숨)
아아~!!!! 할거없어!! 심심해에!! 쏘우도 재미없어~!! 볼만한 만화도 없어~!!! 공부는 하기 싫어~~ ㅠㅠ